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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지부와 녹색정의당이 정책협약서에 서명했다.
▲ 정책협약식 한국지엠지부와 녹색정의당이 정책협약서에 서명했다.
ⓒ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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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2시,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안규백)와 녹색정의당 부평을 지역에 출마한 김응호 후보의 정책협약식이 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녹색정의당 양경규 국회의원(비례)도 참석했다.

협약식에 앞서 한국지엠지부 안규백 지부장은 "오늘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보면서 과연 그 길이 맞나 그런 생각들을 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 지부장은 "어려운 과정이 있었음에도 진보정당으로써 기존의 기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는 것에 대해서 유권자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작은 힘이나마 저희도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찾겠다"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한국지엠지부에서 여러 가지 판단들을 하기 어려움이 있다라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음에도 한국지엠지부에서 협약식도 해주고 마음 내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또 김 후보는 "정권심판이 중요하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고 정권 심판을 누가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고 왜 하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권 심판에 머무르지 않겠다"면서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서 거대한 양당과 당당하게 맞서서 같이 경쟁하겠다. 저 또한 민주노총 조합원으로서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국지엠지부 임원들과 상집간부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 정책협약식 한국지엠지부 임원들과 상집간부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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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은 "외투기업에 대한 규제패키지 법안을 현재 발의한 상태에 있다"면서 "한국지엠을 포함해서 최근에는 부산에 있는 말레니엄 코리아까지 외투기업이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고용 문제가 어떻게 추락하고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패키지법을 통해서 근원적으로 책임 있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앞으로 22대 국회에서 노동을 이야기하고, 고용 안정을 이야기하고, 민주노총을 이야기하고, 누가 노란봉투법을 다시 올릴 것이냐? 하청 노동자 문제에 대해서 발언하겠나?"라며 "녹색정의당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한국지엠 동지들이 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선거만큼은 진보정치가 사라지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한국지엠 친환경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 정부-인천시-한국지엠-협력업체-노동자-지역사회를 묶는 컨소시엄 구성, 부평공장의 인천 근대 문화유산 지정 및 추진, 국내 부품기업 납품을 위한 R&D 지원, GM 등 외국투자기업의 먹튀방지법(규제법) 추진을 골자로 하는 정책협약서에 서명했다.

한편, 오는 5일 오전 9시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는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를 지지하는 한국지엠지부 노동자들의 기자회견이 개최될 예정이다.
  
협약식 후 현안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 간담회 협약식 후 현안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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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국지엠, #GM, #녹색정의당, #정책협약, #김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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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대외정책부장 김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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