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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 진보당 김진숙 도의원 후보 김진숙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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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도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당진시에서는 돼지축사 반대 여론이 총선 이슈로 부상했다. 정당을 떠나 모든 후보가 충남도가 추진하는 30만 돼지 축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모든 후보가 돼지축사 반대, 왜?

충남도가 석문간척지에 스마트축산복합단지 조성해 30만 마리 돼지를 집단 사육한다는 문제에 처음으로 발벗고 나선 건 김진숙 진보당 도의원 후보다. 충남도가 2월 6일 용역보고회를 통해 축산단지 조성 계획을 밝히자 예비후보 신분이었던 김 후보가 "30만 돼지축사 백지화"를 외치며 모든 것을 걸고 나서겠다고 선포하며 '10만 반대 서명운동', '돼지축사 반대 거리실천' 등을 주도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3월 28일) 출정식도 당진 시내가 아닌 충남도청 앞에서 열고 "당진 석문간척지에 조성하는 돼지 30만 마리 축산단지는 실패가 뻔히 예상되는 사업"이라며 "돼지 30만 마리의 집단사육은 심각한 방역 문제를 유발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용선캠프도 돼지축사를 반대하고 있다.
▲ 정용선 후보캠프 정용선캠프도 돼지축사를 반대하고 있다.
ⓒ 정용선후보 캠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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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축사 반대 현수막이 걸려있다.
▲ 후보 현수막 돼지축사 반대 현수막이 걸려있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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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후보의 주도로 돼지축사에 관한 여론이 뜨거워지자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돼지축사 반대 입장을 밝혔다. 어기구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는 최근 언론을 통해 돼지축사 반대 입장을 전했고, 정용선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돼지축사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렇게 당진시 지역구에 출마한 모든 후보가 돼지축사 반대를 천명한 상황에서 충남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1차 용역보고서가 수정되어 2차 용역보고서가 나왔으나 보고회를 열지 않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한 것이다. 충남도의 계획에 큰 암초에 걸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진숙 진보당 도의원 후보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선거운동이 끝나도 30만 돼지축사 건립계획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내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라면서 "모든 정당소속 후보가 돼지 축사 반대를 외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가지고 진보당, 민주당, 국민의힘 3당이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제안을 고민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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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보당, #김진숙, #민주당, #국민의힘, #돼지축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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