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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벌 면역강화제 '위닝비플러스액.을 봉군에 적용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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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양봉 농가에서 월동 꿀벌 피해가 반복되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꿀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면역강화제가 개발됐다. 이를 통해 꿀벌의 면역력 강화뿐만 아니라 체중 증가, 아미노산 공급 등 꿀벌 건강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아래 검역본부)는 2일 "㈜씨티씨백과 산업체 공동으로 꿀벌 면역강화제 '위닝비플러스액'을 개발했다"면서 "그간 양봉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 산업체와 안전한 천연물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추진했고, 최종 동물용의약품 사료첨가제로 등록하는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개발된 면역강화제는 마늘, 암라 등 천연 추출물을 주재료로 하여 꿀벌과 봉산물 모두에 안전하며, 메티오닌, 베타인 등의 유효성분이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소를 줄여 꿀벌의 체중 증가, 탄수화물 대사 촉진 및 응애 감염 피해 감소 등 봉군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매해 반복해서 발생하는 '월동 꿀벌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응애, 이상 기후, 영양결핍, 농약, 양봉 해충, 각종 꿀벌 질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꿀벌의 전염병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예방이 최선이며, 적절한 영양분 공급, 응애 박멸, 청소, 소독 등 위생적인 사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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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벌 면역강화제 '위닝비플러스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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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면역 강화제를 위생적인 사양관리와 병용하면 건강한 봉군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검역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철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개발된 꿀벌 면역강화제가 꿀벌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봉군소실의 피해를 최소화해 국내 화분매개 꿀벌의 안정적인 보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약제를 대체할 수 있는 내성과 잔류가 없는 친환경 구제제의 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면역강화제를 활용한 응애구제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역본부는 '위닝비플러스액'을 활용해 꿀벌응애 구제제를 개발했으며, 야외 봉군을 대상으로 효능 여부를 시험 중이다. 꿀벌응애에 대한 구제 효과가 확인되면 꿀벌응애 구제제 동물용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