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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고용노동지청.
 창원고용노동지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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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고용노동지청(지청장 양영봉)은 최근 5년간 일터에서 발생한 사망 중대재해를 분석한 결과, 50인 미만 사업장이거나 건설현장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지역별로는 마산회원구‧진해구‧함안군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양한 예방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 함안, 창녕, 의령을 관할하는 지청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업종, 규모, 지역, 재해유형별로 분석하고, 산재 예방 추진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재해조사 대상 사망자수는 2020년부터 감소 추세였으나 2023년에 20명으로 2022년 18명 대비 2명(11.1%)이 증가했다. 2019년 21명, 2020년 26명, 2021년 24명, 2022년 18명, 2023년 20명, 2024년(3월) 2명이 사망했다.

지역별로 중점점검이 이루어진다. 지청은 "지난 5년간 관내 50명 미만 제조업 사업장의 재해조사 대상 사망자 28명 중 19명(68%)이 마산회원구, 진해구, 함안군에서 발생하였다"라며 "해당 지역에 위치한 5개 산업단지를 집중 점검 지역으로 선정하고, 4~10월 중 격월로 128개소에 대하여 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업장에 자율점검표를 배포하여 자율개선을 권고하고, 위험성평가 특화점검과 패트롤점검을 실시하며, 점검결과 주요 위반사항과 우수 개선사례 등을 입주기업에 공유하여 산업단지 전체로 점검효과를 확산해 나간다는 것이다.

폐기물 처리업체 관련해, 지청은 "최근 5년간 사망사고가 연평균 1건씩 발생하여, 해당 업종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라고 했다.

건설현장 관련해 지청은 "사망자 34명 중 26명(76.5%)이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했고, 이 중 떨어짐 재해 사망자가 16명(61.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라며 "소규모 건설현장의 떨어짐 재해 관리를 위해 신규 착공 현장을 대상으로 점검·감독을 실시한다"라고 했다.

양영봉 지청장은 "최근 5년간 창원지청 관내에서 1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여 마음이 매우 무겁다"라며 "사망사고 분석을 통해 자체 산재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하였다.

태그:#중대재해, #창원고용노동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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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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