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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팀 '화로(구 여혐방역대)' SNS 갈무리
 여성주의 팀 '화로(구 여혐방역대)' SNS 갈무리
ⓒ 여성주의 팀 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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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0~21일에 걸쳐 경기도 수원시에서 진행될 '2024 KXF The Fashion 성인 페스티벌'의 행사 취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행사는 성인 인증을 한 사람이면 입장료를 내고 참여할 수 있으며 성인용품업체 체험부스와 일본 AV배우 팬 사인회, 란제리 패션쇼 등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서평초등학교 50M 거리에서 열리는 성매매 엑스포 행사 중단 요청에 관한 국회 청원'이 등장한 데에 이어, 지난 30일에는 SNS서 '수원 성인페스티벌 행사 중단' 해시태그 총공(총공격)이 진행됐다. 해시태그는 '#성인엑스포_성매매엑스포_중단하라 #유사성매매_성인엑스포_중단하라'였다. 

해시태그를 기획한 여성주의 팀 '화로(구 여혐방역대)'는 "유사성매매 형태의 성착취 행사가 당연시 용인되는 사회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며 "수원시와 교육청은 의례적인 '경고' 따위가 아닌 행사 철회를 위해 강경 대응하십시오"라고 요구했다. 또 주최측을 향해서도 "유사성매매 형태의 성착취 행사를 강행하는 주최 측에 즉시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라고 요청했다. 

해시태그 총공에 참여한 시민들은 "여성을 성착취하는 '수원 성인엑스포' 행사를 중단하라", "초등학교 인근에서 유사성매매 행사가 열리지 않아야 한다"며 행사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여성주의 팀 화로는 해시태그 총공에 이어  4월 2일 여성의당에서 진행될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원 성인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규탄 행동을 이어갈 예정임을 밝히며 "성매매산업 박멸을 위한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29일  '2024 KXF The Fashion 성인 페스티벌 개최 반대 대책회의'를 열고 행사를 강행할 경우 행정대집행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그:#여성, #페미니즘, #여성주의, #시민, #사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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