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르는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오는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르는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 Lollapalooza


한국의 보이 그룹 스트레이키즈와 걸그룹 아이브가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에 오른다.

지난 19일 '롤라팔루자 시카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레이키즈, 아이브가 포함된 라인업을 공개했다. 롤라팔루자 시카고는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1991년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딘 '롤라팔루자'는 지금까지 록, 팝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섭외한 페스티벌이다. 지금까지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콜드플레이(Coldplay), 브루노 마스(Bruno Mars),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등의 쟁쟁한 뮤지션이 거쳐갔으며, 미국 최대의 뮤직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힌다.

2010년 이후 유럽,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되면서 브랜드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2023년에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뉴진스가 출연하면서 큰 반응을 끌어냈던 바 있다.

특히 스트레이키즈는 헤드라이너(간판 공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롤라팔루자에서 스트레이키즈와 더불어 헤드라이너를 맡은 뮤지션은 밴드 킬러스(The Killers), Blink 182, 팝스타 시저(SZA),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힙합 프로듀서 메트로 부민(Metro Boomin)과 래퍼 퓨처(Future) 등의 정상급 뮤지션들이다. 

스트레이키즈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K팝 그룹 중 하나다. 지난해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는 '베스트 K팝 앨범상'을 받았다. 정규 3집 < ★★★★★ (5-STAR) >을 포함해, 지금까지 발표한 4개의 앨범을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렸다. 스트레이키즈는 오는 7월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열리는 '브리티시 섬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도 헤드라이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르는 걸그룹 아이브

오는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르는 걸그룹 아이브 ⓒ Lollapalooza

 
4세대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인 아이브 역시 커리어 첫 뮤직 페스티벌 공연에 나선다. 아이브는 지난 1월 첫 영어 싱글 'All Night'을 발표했지만, 미국 활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3일 미국 LA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미국 공연을 시작한 아이브는 '롤라팔루자'를 통해 미국 진출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세라핌과 에이티즈는 오는 4월 '코첼라' 무대에 오르며, YG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역시 일본 '섬머소닉' 무대에 오른다. 2015년 데뷔 이후 최대 전성기를 맞은 그룹 세븐틴 역시 해외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오는 6월, 영국을 대표하는 최대의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의 무대에 선다. 특히 세븐틴은 글래스톤베리를 상징하는 '피라미드 스테이지'에 오르는 데, 글래스톤베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K팝 뮤지션을 섭외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그리고 9월에는 독일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에 참여한다. 어느 때보다 K팝이 글로벌화된 지금,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이 K팝 아티스트들에게 여는 문 역시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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