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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4일 대전 산내골령골 현장을 방문해 위령공원 조성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4일 대전 산내골령골 현장을 방문해 위령공원 조성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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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이 4일 대전 산내 골령골 현장을 방문해 위령공원(아래 평화공원) 조기 건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산내 골령골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1950년 6.25 전쟁 당시 군경에 의해 많은 민간인이 살해된 대전 산내 골령골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헌화 후 산내골령골 유가족과 만나 "평화공원 조성 현황 등을 살피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잘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골령골 평화공원 조성은 이미 사회적 합의로 국가지원 체계가 만들어졌음에도 소요 예산이 애초보다 늘어나 타당성 조사로 인해 완공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에 평화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국회에 건의하고 행정안전부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진실화해위원회에서도 권고사항으로 남겨 이행하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대전 골령골 민간인 집단희생지에 국가 단위 희생자 위령 시설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위령 평화공원은 애초 2020년 준공하기로 했다가 다시 2024년으로 늦춰졌다. 하지만 사업 예산이 500억 원을 넘어서 사업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면서 아직까지 착공을 못하고 있다.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4일 대전 산내골령골 현장을 방문해 헌화 후 참배를 하고 있다.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4일 대전 산내골령골 현장을 방문해 헌화 후 참배를 하고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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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4일 대전 산내골령골 현장을 방문해 대전골령골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4일 대전 산내골령골 현장을 방문해 대전골령골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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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미경 대전산내골령골피학자유족회장과 유가족들은 대전형무소학살사건 피해자에 대한 조속한 진실규명 결정과 유족자 검사를 통한 신원확인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대전형무소사건에 대해 현장 조사 중으로 올 하반기 중 진실규명보고서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해 발굴과 유전자 검사를 통한 신원확인은 시범 지역을 선정,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전교도소 사건의 경우 2기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신청한 건은 40건 정도다.

태그:#김광동, #골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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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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