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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녹색정의당(경기 고양시갑)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지역구 연대와 관련해 “(당 지도부에게) 제 지역구는 연대 협상지역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지역구 3선 의원에게 어떤 배려가 더해진다면 오랜 기간 준비해 오신 경쟁후보들에게 불공정한 일이다. 제 지역구 대신 다른 지역에 폭넓게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정 녹색정의당(경기 고양시갑)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지역구 연대와 관련해 “(당 지도부에게) 제 지역구는 연대 협상지역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지역구 3선 의원에게 어떤 배려가 더해진다면 오랜 기간 준비해 오신 경쟁후보들에게 불공정한 일이다. 제 지역구 대신 다른 지역에 폭넓게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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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전 정의당 의원이 심상정 의원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했다. 그는 "먼저 처절한 반성을 하고 물러나는 것이 제대로 된 진보정치와 정의당을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데 도움이라면 도움이 될 듯하다"며 "그래야 모두가 산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심상정 의원님께"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심 의원이 배진교 의원의 원내대표 후임을 맡으며 '마무리 투수'란 표현을 쓴 것을 두고 "마무리 투수는 이기고 있는 게임을 굳히고자 투입되는 것이 상례"라며 "심상정 의원께서는 4.10 경기에 등판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가슴 아리고 속이 쓰리더라도 말이다"라면서 "임계점을 넘은 상황이기에 한 말씀 남긴다"고도 했다.

윤 전 의원은 "심상정 '신임' 원내대표님, 참 가관"이라며 "그 무슨 마지막 기여 운운하며 또다시 당원과 국민을 상대로 정치기술자다운 온갖 어휘를 늘어놓고 있다"고 혹평했다. 이어 "먼저 처절한 반성을 하시고 물러나는 것이 제대로 된 진보정치와 정의당을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데 도움이라면 도움이 될 듯하다"며 "당신께서 주도했던 그 모든 잘못을 국민 비호감 류호정 탈당 사과로 대체하는 비루한 노력 말고"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또 "민주당과의 지역구 연대 대상에서 자신의 지역구는 빼달라면서 밑자락 깔아놓고 정반대로 원내대표를 서둘러 맡으셨는데 무슨 괴력 아닌 귀력이 나올지 모르겠다"며 최근 심 의원이 야권 단일화협상에서 자신의 지역구는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비판했다. 그는 "오히려 의원님 지역구 챙기려한다는 항간의 소문을 불식시키고 후배 정치인들을 최우선해야한다. 진보정치에 대한 그동안의 국민들 응원에 감사드리고 많은 잘못 인정하고 용서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불출마 선언을 통해 당을 구하는데 일조하시고 국민들께 거듭나는 정의당에 힘을 보태 주십시오. 그래야 모두가 삽니다."


[관련 기사]
심상정 "민주당과 지역연대 존중, 다만 저는 제외해달라" https://omn.kr/27h3e

태그:#심상정, #윤소하, #녹색정의당, #2024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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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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