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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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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선 안 됩니다. 국민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문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현역 하위 20%' 통보가 민주당 내 '공천 학살' 논란을 낳으면서 계파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홍익표 원내대표가 '단합'의 메시지를 냈다. 그는 "하나가 돼도 모자랄 시점에 도리어 국민들께 실망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한 뒤 지금이라도 "시스템 공천을 제대로 실천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았다. 이번 총선에서 민생 경제 파탄, 민주주의 후퇴 국격까지 추락시켰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뜻은 확고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이런 민심을 담아내고 실현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하나가 돼도 모자랄 시점에 도리어 민주당이 국민들께 실망드려 송구하다. 저부터 책임을 크게 느낀다"며 "이번 총선은 민주당을 위한 총선이 아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매우 절박한 선거"라며 "이러한 선거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헌신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큰 역사적 과오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부터 단결되고 하나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고 분열과 갈등으로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못 한다면 민주당은 물론 대한민국에 큰 불행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래서는 안 된다. 국민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누구나 잘못할 수 있지만 잘못 바로잡을 수 있는 게 훨씬 더 역량있는 정당의 태도"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구축해 온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제대로 실천해 국민으로부터 잃었던 신망을 다시 되찾고 신뢰를 드려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 심판에 힘을 하나로 모으자. 민주당이 국민께 대안과 희망이 되도록 지금부터라도 뼈를 깎는 노력으로 민심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태그:#홍익표, #더불어민주당, #22대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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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류승연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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