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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윤영찬 민주당 의원을 향해 "가장 기초적인 입법 활동에서조차 미진한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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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대 39. 저 이수진과 윤 의원의 21대 국회 법안 대표발의 숫자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윤영찬 민주당 의원을 향해 "가장 기초적인 입법 활동에서조차 미진한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윤 의원의 현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구에 출마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시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입법부 일원으로서 입법 활동을 할 만한 일이 그렇게 없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의원이 4년 동안 지역 활동을 제대로 했다면 저 같은 사람이 중원에 온 지 일주일 만에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겠느냐"며 "성남중원 주민의 판단조차 '비명 찍어내기'의 결과라고 폄훼하실 것이냐"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선출직 평가 결과에 대해 '이재명 사당화'를 운운하며 '비명 찍어내기'로 애써 포장했다"며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명확히 평가 받아야 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국회의원의 가장 첫 번째 책무는 입법 활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건 그나마 다행"이라며 "탈당해도 사분오열하고 있는 제삼지대에 희망이 없다는 정치적 계산의 결과가 아니길 바란다"며 "윤 의원의 경선 참여를 존중하고, 저 또한 경선에서 정정당당하게 겨루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 이어 윤영찬 의원도 경선 패배가 유력할 정도로 감산 불이익(30%)을 받는 '현역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런 식이면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역사적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대참패를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며 "민주당을 지키려는 저의 길이 순탄치 않으리라 각오했지만, 하위 10%라는 공관위 결정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성남 중원구 초선의원으로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했다"며 "2022년 3월 대선 때는 제 지역구인 성남 중원이 호남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의 이재명 후보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