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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일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영장 재청구에 대해 "검찰이 추가적인 소환 조사 요청이나 새로운 혐의사실 없이 기습적으로 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국회 의결 사항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비판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3년 8월 1일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영장 재청구에 대해 "검찰이 추가적인 소환 조사 요청이나 새로운 혐의사실 없이 기습적으로 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국회 의결 사항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비판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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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민주당 복당이 '보류'됐다. 민주당으로 돌아가 오는 4월 총선에서 부평갑 출마 의지를 밝혔던 이 의원의 계획에 당분간 제동이 걸리게 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진행된 당 지도부의 설 귀성 인사 직후 이어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최고위 자리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활동보고가 있었다, 그동안 당원 관련 자격 여부를 살펴보자는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며 "언론에서 관심 가질 만한 부분은 이성만 의원의 복당이 보류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의 복당이 보류된 데는 지난 7일 검찰의 이 의원에 대한 불구속 기소 결정이 영향을 미쳤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이 의원이) 어제 기소됐기 때문에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취지"라며 "아직 기소장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보고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였던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 각각 100만 원, 10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또 같은 해 4월 국회에서 열린 '송 전 대표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 자리에서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300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실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7일 이 의원을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이 의원은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정치권에 확산하자 지난해 5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러나 지난 5일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고, 부평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이성만,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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