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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인터뷰 중인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하석태
 기자와 인터뷰 중인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하석태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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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양천구 갑 지역에 출마 선언한 하석태 예비후보는 양천구 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과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지난 지방선거에서 양천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패배하였다.

이번 총선에 또다시 도전장을 내민 하 예비후보를 지난 1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구에 위치한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후보님에 대한 소개하자면?

"2012년 민주당 대선 후보 서울시 공동선대 위원장, 2018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유세본부장, 2022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시민참여 본부장을 역임했고 장준하기념회 사상계 복간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 이전에는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경영 영어 교수로 세계 유수기업들의 흥망성쇠를 강의한 이론적 바탕으로 양천구 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과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를 했다."

- 이번 총선에 출마를 하게 된 계기는?

"경희대학 재학 중 유신반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1년 가까이 수형생활을 한 경험은 있었지만 현실 정치에 뛰어들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도움 요청으로 대선캠프에 합류 후 자연스럽게 구청장 선거와 이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특히, 이재명 대표 구속을 위해 국민의힘과 검찰은 수많은 영장 신청을 했다. 거기에 민주당 의원들 중 일부가 체포 동의안에 찬성, 기권, 무효로서 동참하는 것을 목도하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이런 민주주의 파괴주의자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검찰 독재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판단하여 출마를 결심했다."

"대통령 거부권 남용 막기 위해 민주당 단일대오 필요"
 
기자와 인터뷰 중인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하석태
 기자와 인터뷰 중인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하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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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목표는?

"22대 국회는 무기력한 21대와 달리,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즉 삼권분립의 재정립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지나친 거부권 행사로 입법부의 입법권이 마비되었고, 입법부에 의한 특검 발의 효능도 상실되었고, 검찰의 기소권 남용에 의한 사법부의 역할도 위축되었다.

그런 대통령의 거부권과 권한 남용을 제재를 가하기 위해서는 22대 국회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개헌 통과 가능과 대통령 탄핵 의석수 확보가 시급하다.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그것을 가능케하는 대안인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필요하다. 총선 전에 껍데기는 정리되고 윤석열 정권의 조기 퇴진을 불사하는 정신무장이 요구되는데, 그런 투쟁 노선에 내가 앞장서겠다."

- 윤석열 정부에 대해 평가하자면?

"윤석열 정부는 극단주의적 극우 이념에 집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6,70년대 매카시즘 반공주의에 사로잡혀 있다. 특히, 거부권 행사를 통해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고 국정 운영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무엇보다 헌법은 국회와 대통령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국정을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거부권이라는 권한을 남발함으로써 국회의 역할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거부권 행사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설명이나 소통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 이는 국민과의 소통 부족이라는 비판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황희 의원, 시민대표로서 올바른 처신 필요"

- 현역인 황희 의원의 지난 의정을 평가하자면?

"황희 의원의 지난 8년간 의정 활동과 특히 문체부 장관직을 통하여 양천구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그러나 문체부 장관 청문회에서 드러난 국회 회기 중 가족과 보좌관 동반 외유 등과 모순된 변명, 이재명 당 대표 체포 동의안 표결 시 불명확한 본인의 처신과 이에 항의하는 당원들의 질타에 당당하지 못한 대처는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

이에 8년 전 황희 의원의 후보 선대 위원장으로서의 개인적 친분과 입장을 떠나서 황희 의원을 평가할 때, 양천갑 시민들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올바른 처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견을 가진 양천구 시민들과 당원들의 분노와 불만의 대안으로 이번 22대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것이다."
 
기자와 인터뷰 중인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하석태
 기자와 인터뷰 중인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하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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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 지역의 문제점과 대안은?

"양천구의 인구는 한때 52만을 정점으로 점점 줄어들어 현재 43만 명이고 예산 자립도 역시 25%에 지나지 않는데, 삶의 터전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대장홍대선, 목동선 착공과 신정차량기지 이전 동시에 노후화된 목동아파트 단지 재개발을 계기로 양천구가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도모한다면 다시 역동적인 삶의 터전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 하석태 후보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오랜 교육 경력과 특히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세계 유수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연구했고 가르쳤던 경영이론으로 무장되어 있다. 그리고 서울시 내 24개 시설관리공단 중 만년 최하위 경영평가를 받았던 양천구 시설공단을 1년 만에 17위, 그 이후 1위 공단으로 도약시켰다. 이러한 기초를 마련한 양천구 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으로서의 노하우, 2500명의 직원을 가진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로서 실전 경륜을 동시에 가진 유능한 행정 경영가라고 자부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2대 국회에서도 지난 성과에 대한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민주당 당내 경선후보가 확정된다면 황희 의원님께 정책토론을 제안한다. 민주당의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면, 역시 국민의힘 후보와의 공개토론회도 제안할 생각이다."

덧붙이는 글 |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로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을 미리 만나 포부와 공약, 비전을 듣고자 합니다. 이에 시민기자인 필자는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 2024년 총선 후보를 만나다> 시리즈를 통해 유권자들이 이를 통해 적합한 의사 결정과 후보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자 합니다.


태그:#하석태, #총선, #양천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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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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