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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을 묻기 위해 야당이 소집을 요구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해 자리가 비어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만 여당 간사 자격으로 참석해 있다.
 6일 부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을 묻기 위해 야당이 소집을 요구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해 자리가 비어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만 여당 간사 자격으로 참석해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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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의 실패를 따져 묻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6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고자 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시도가 무산됐다. 민주당이 지난 5일 요구한 운영위 소집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쟁용'으로 해석하고 전원 불참하면서다.

'부산 엑스포 실패' 따져 묻지도 못하고... 운영위 파행

이날 운영위는 오전 10시 10분께 야당 의원들이 주로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윤재옥 위원장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양수 의원만 자리를 메웠다.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출석하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개회 직후 의사진행발언을 이어갔다. 민주당 측 간사를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이날 "며칠 전 이양수 간사에게 몇 가지 확인할 게 있으니 운영위를 열자고 말씀드렸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개회를 요구한 이유가 있다. 먼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라며 말 문을 뗐다.

박 의원은 "대통령실에서는 항상 자신만만한 전망과 예측들을 내놓았다"며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예측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과연 대통령실이 제대로 된 정보를 받고, 맞는 전략을 수립했던 건지 저희들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자리에 있던 박상혁 의원 또한 "부산 엑스포는 대통령이 (유치 실패에 대국민) 사과를 할 만큼 중요한 과제였다"며 "(엑스포 유치를 총괄했던)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유치기간 동안 전 세계를 다니며 활동을 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 기획관이) 대통령에게 어떤 정보보고를 올렸길래 대통령이 잘못된 판단을 했는지 따져 물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운영위가 열려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의 300만 원대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 지난 4일 결정된 6개 부처 개각, 정부 전산망 장애,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이다.

"민주당의 운영위 개의 요구는 '정쟁성'"

하지만 이양수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여야 간 합의를 하지 않고 운영위를 소집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의제 확정이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회의를 소집한 것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정치 공세를 하려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 주도 운영위 개회에 '정쟁' 딱지를 붙였다.

결국 이날 운영위는 개회 30여 분 만에 끝났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운영위 파행 후 회의장 앞 복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재옥 위원장에게 사과와 운영위 정상화를 약속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 전체 회의를 열어 산적한 대통령실의 현안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묻기 위해서 여당 간사와 운영위 개회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면서도 "그러나 여야 간의 입장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지난 월요일 오후 국회법 52조에 따라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인 운영위원회 위원 16명이 함께 개회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아침까지 운영위 개회 공지는 되지 않았고, 대통령실 관계자도 운영위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반쪽짜리 회의에 불과하다. 국회법에 따른 정당한 개회 요구에도 회의 운영을 하지 않은 윤재옥 위원장은 사과하고 운영위원회 정상화를 약속해달라"고 요구했다. 

태그:#운영위원회, #운영위,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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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류승연기자입니다.

오마이뉴스 사진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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