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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과 해외사절단이 25일 후쿠오카시 도시공원인 츠키구마 파크골프장에서 타다 소장의 시설 설명을 듣고 시설 투어 및 체험을 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해외사절단이 25일 후쿠오카시 도시공원인 츠키구마 파크골프장에서 타다 소장의 시설 설명을 듣고 시설 투어 및 체험을 하고 있다.
ⓒ 울산시 해외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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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에 가면 도시 중심부인 태화다리 아래 넓은 태화강 둔치에서 파크골프(공원에서 즐기는 골프,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됐다)를 즐기는 중장년층을 볼 수 있다.

비용 없이 녹색환경에서 즐길 수 있어 마땅한 여가선용 방안이 없는 중장년층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이에 울산시가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 건립을 추진중이다.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파크골프장 부지는 현 태화강역 뒤편 삼산·여천 매립장으로, 지난 1970년 국가공단 주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뒤 1981년부터 울산시가 폐기물 매립을 시작해 1994년 매립을 끝내고 지난 2009년 4월말 안정화 기간이 완료된 지역이다. 삼산매립장 9만9745㎡, 여천매립장 12만6508㎡ 등 총 22만6653㎡다.

앞서 김두겸 시장은 관련 예산안 설명 때 "최근들어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크게 늘면서 태화강 둔치 등의 파크골프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공인된 규격이라기보다 여가를 즐기기 위한 임시 활용장소라는 게 현실이다"라며 "공인 규격을 갖춘 전국 최대규모의 파크 골프장 조성 계획을 현재 수립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김두겸 시장이 이끄는 해외사절단이 27일 울산과 우호협력도시 일본 구마모토시를 찾았다. 

이날 오전 오니시 가즈후미(大西 一史) 구마모토시 시장을 예방하고 구마모토성을 둘러본 김 시장 일행은 양 도시간 문화·체육·관광 활성화 방안을 교환한 후 오후에는 파크골프장 벤치마킹을 위해 '에가오 건강 스타디움'을 찾았다.

'에가오 건강 스타디움'은 구마모토현에서 설치한 19만평(62만 5000m²)의 대규모 종합체육공원으로 다양한 실내외체육시설이 있으며 특히 축구와 야구, 테니스가 가능한 둥근 지붕(돔)구조의 복합실내체육시설이다.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이를 둘러본 후 민간이 운영하는 고급화된 '도토리숲 파크골프장'을 방문했다.

울산시는 이번 시찰을 통해 울산체육공원의 시설 다양화 및 리빌딩은 물론 구상중인 울산시 파크골프장에도 장점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일본은 스포츠 시설이 도심 곳곳에 있는 생활 체육 강국이다"라며 "울산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꿀잼과 건강을 선사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구마모토시는 지난 2010년 4월 26일 우호협력 도시 약정을 체결한 이후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까지 국제마라톤 대회 참가, 한일 우정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왔다.

태그:#울산파크골프일본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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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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