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가 심해 낙동강 칠서지점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쌀쌀한 날씨를 보인 11월 중순이 되어서야 해제되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6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 지점의 조류경보는 지난 10월 12일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고, 발령 35일만에 해제된 것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최근 조류 측정 결과,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2회 연속 발령기준 미만(1000세포/㎖ 이상)으로 측정됨에 따라 해제했다"라고 밝혔다.
칠서 지점은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11월 6일 987세포/mL, 13일 981세포/mL이었다.
낙동강환경청은 "이번 조류경보 해제는 동절기 수온 하락으로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했다.
칠서지점 경보 해제로 낙동강환경청 관할 조류경보제 운영 5개 지점지점 중 경보 발령 지점은 물금‧매리 1개 지점이며, 해당 지점의 조류 경보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류 경보제는 2회 연속 채취시 남조류 세포수가 1000~1만세포/mL이면 관심, 1만~10만세포/mL이면 경계, 10만세포/mL 이상이면 대발생으로 분류하고, 관계 기관이 이에 따라 상수원을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