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문학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SSG 문승원(왼쪽)과 KIA 양현종(오른쪽)

30일 문학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SSG 문승원(왼쪽)과 KIA 양현종(오른쪽) ⓒ SSG랜더스·KIA타이거즈


5위 SSG와 6위 KIA의 게임 차는 불과 0.5게임 차이다. 30일 맞대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좋은 편은 아니다. SSG는 최근 10경기 3승 1무 6패, KIA는 4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투타 지표에서도 볼 수 있었다. SSG의 팀 타율은 0.248로 리그 전체 7위, 팀 평균자책점은 4.76으로 리그 전체 8위다. 투타 모두 침체된 모습을 선보인 SSG다.

KIA의 팀 타율은 0.277로 리그 전체 3위, 팀 평균자책점은 6.10으로 리그 전체 최하위다. 타선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마운드 사정이 썩 좋지 않은 KIA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 팀 선발 모두 국내 선발이 나선다. SSG는 문승원, KIA는 양현종이 출격한다.
 
 KIA전 선발로 나서는 SSG 우완 문승원

KIA전 선발로 나서는 SSG 우완 문승원 ⓒ SSG랜더스


문승원은 이번 시즌 47경기 4승 7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는 9경기 나와 2승 5패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롯데전에선 4.1이닝 4실점(3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번 시즌 KIA 상대로는 4경기 1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선발로 1차례 나와 5.2이닝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쓴 적이 있다.

현재 KIA 타선을 보면, 나성범과 최형우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태다. 실제로 최형우는 이번 시즌 문승원 상대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렇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문승원의 KIA전 피안타율은 불과 0.212로 낮은 편이다. 실제로 최원준(2타수 무안타), 박찬호(5타수 무안타) 등 주축 선수들이 문승원 상대로 고전한 편이다. 그나마 한준수(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와 이창진(2타수 1안타), 소크라테스(2타수 1안타 1타점), 김선빈(3타수 1안타)이 이번 시즌 문승원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SSG전 선발로 나서는 KIA 에이스 양현종

30일 SSG전 선발로 나서는 KIA 에이스 양현종 ⓒ KIA타이거즈


양현종은 이번 시즌 25경기 7승 10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kt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설상가상 현재 개인 3연패 중인 양현종이다.

이번 시즌 SSG 상대로는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문학에서는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현종의 문학에서의 피안타율은 불과 0.163다. SSG 상대 피안타율도 0.253로 괜찮은 편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시즌 에레디아(9타수 4안타 2타점)를 시작으로 최정(9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오태곤(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 SSG 주축 타자들이 양현종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SSG가 5위 자리를 사수할지, KIA가 5위 자리를 탈환할지. 어느 때보다 선발의 역할이 중요한 두 팀간의 14번째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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