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SG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키움 선발 후라도

28일 SSG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키움 선발 후라도 ⓒ 키움히어로즈


이번 시즌 SSG전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11로 고전했던 후라도. 이번 등판에서 SSG 포비아 극복에 성공하며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후라도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SSG 타선을 잠재웠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 스코어링 포지션을 헌납했다. 이 위기에서 상대해야 할 타자가 에레디아였다. 에레디아는 이번 시즌 후라도 상대로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1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첫 위기 상황을 넘겼다.

이후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은 후라도는 5회에 첫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이후 하재훈과 최항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김성현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민식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6회에도 오태곤과 에레디아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설상가상 에레디아의 도루까지 나오면서 2, 3루 득점권 상황을 자초했으나 한유섬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뒤이어 올라온 윤석원(1이닝 무실점)과 김재웅(1이닝 무실점), 임창민(1이닝 1실점)이 등판해 후라도와 키움의 승리를 지켜줬다. 키움 타선 역시 7안타 5사사구로 4점을 뽑아내며 후라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KBO리그 무대에서 10승 달성에 성공한 후라도, 팀 동료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KBO리그 무대에서 10승 달성에 성공한 후라도, 팀 동료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 키움히어로즈


경기 종료 후 후라도는 "한국에서 온 날부터 팀의 승리를 위해 매일 노력했던 것이 시즌 10승 달성까지 연결된 거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 전까지 SSG 상대로 다소 고전한 후라도였다. 이로 인해 SSG 상대로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이에 대해 후라도는 "똑같이 루틴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1회에 살짝 급했던 부분이 있었으나 2회부터 다시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려고 했었다"라며 부담은 크게 없었음을 밝혔다.

실제로 후라도의 SSG전 평균자책점은 5.11로 높았으나 세부 투구 내용을 보면 6.1이닝 3실점(3자책), 6이닝 4실점(4자책)으로 선발로서 자기 몫은 충분히 했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항상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해 매일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남은 경기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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