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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왼쪽)이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왼쪽)이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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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정국 교착의 원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이념 전쟁' 발언을 꼽았다.

박 전 원장은 7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대통령은 여야 협치를 이끌어야 하는데, 대통령이 야당과 언론, 진보세력을 '공산전체주의세력'이라고 지칭하니까 한덕수 국무총리, 박민식 보훈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같은 사람이 야당을 졸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가 국회에서 홍범도 장군의 소련공산당 입당 경력을 들어 해군의 '홍범도함' 명칭 변경 검토를 주장하고, 박 장관이 "문 전 대통령 부친은 (일제시대)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했는데, 친일파가 아니냐"며 야당과 설전을 벌인 상황에 대한 설명이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이 주먹 휘두르면서 싸워라 하니까, 게나 고동이나 지금 다 나서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박 전 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뉴스타파>의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김만배씨 녹취 파일 보도에 대해서는 "이 정권은 대선 정치공작을 말할 자격이 없다. 저도 연루가 됐었지만, 고발(사주) 얼마나 난리를 쳤냐? 그런데 그걸 한 사람이 검사장이 됐더라"고 개탄했다.

김만배씨가 신씨의 책 '대한민국 혼맥지도' 1질(총 3권)을 1억 6500만 원(부가세 포함)에 구입한 것에 대해 박 전 원장은 "기자가 너무 많은 돈을 받았다는 것은 규탄의 대상이 돼야 되지만 어떤 의사도 그 책을 같은 가격에 구입했다고 한다"며 "지금까지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 정확했는데 왜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가 책임이 있냐"고 반문했다.

태그:#박지원, #신학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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