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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 수원청개구리, 흰꼬리수리. 귀이빨대칭이(시계방향).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 수원청개구리, 흰꼬리수리. 귀이빨대칭이(시계방향).
ⓒ 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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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중 23종이 충남 예산군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에서도 멸종위기 종과 천연기념물을 더욱 보호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8월 29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82종'에 대한 통계자료집, 도감, 포스터를 제작해 학교, 관공서, 연구기관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2012년 이후 환경부장관은 야생생물의 보호와 멸종 방지를 위하여 5년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재지정하고 있다. 현재는 2022년 12월 9일 개정 기준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은 68종, 2급은 214종으로 구성됐다. 

이 중 통계자료집은 각 시군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분포 현황과 비율 등을 그림과 도표를 통해 상세하게 정리해 누구나 보기 쉽게 해 놨다.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예산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은 수달, 황새, 흰꼬리수리, 수원청개구리, 귀이빨대칭이 등 5종 2급은 삵, 검은머리갈매기, 긴꼬리딱새, 긴점박이올빼미, 노랑부리저어새, 독수리, 붉은배새매, 새매, 새호리기, 잿빛개구리매, 참매, 큰고니, 큰기러기, 큰말똥가리, 팔색조, 금개구리, 매화마름, 물고사리, 백운란 등 18종이다.

이 중에서도 수달 같은 경우 여러 차례 로드킬을 당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안전울타리·교통안내표지판·차량속도제한 등 예방조치를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야생동물주의' 교통 표지판뿐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울타리를 설치했지만 효과적이지 못했다. 현재는 로드킬이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에 홍보 문구 펼침막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에는 조류 50종, 어류 7종, 육상식물 7종, 포유류 6종, 양서파충류 6종, 곤충류 6종, 무척추동물 4종 등 86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내에서는 보령 46종, 서산 41종, 서천 40종 순이며 서해안 바닷가 쪽이 조류가 많았다. 

특히 상대적으로 오염이 적은 강원도 120종, 전남 117종, 제주 104종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많다.

한편 국립생태원이 펴낸 도감(한눈에 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급과 지정·관리 현황 ▲위협요인 ▲형태 및 생태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포스터는 모든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등급과 분류군별로 구분해 대표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이번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련 자료는 '국립생태원 누리집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정현황(www.nie.re.kr/nie/pgm/edSpecies/edSpeciesList.do)'에서 그림파일(PDF) 형태로도 제공된다.

국립생태원 측 관계자는 "이번 자료가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보전 활동에 활용되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도록 하는 한편, 체계적인 보호와 복원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정에서 해제되는 종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멸종위기,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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