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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고려대 신관입구에서 고대안암벼원새봄지부 투쟁승리를 위한 결의대회에 많은 지역사회 일원들이 참석중이다.
▲ 고려대안암병원새봄지부 투쟁 승리를 위한 지역사회 결의대회 8월 29일 고려대 신관입구에서 고대안암벼원새봄지부 투쟁승리를 위한 결의대회에 많은 지역사회 일원들이 참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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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고려대안암병원 신관에서 고대안암병원 미화노동자들이 속해 있는 새봄지부 투쟁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고려대안암병원 새봄지부 조합원, 고려대학교 학생, 지역구민, 진보정당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순철 민주노총 서울북부지역지부 지부장은 여는 발언을 통해 "고려대안암병원 용역업체인 태가비엠은 2014년부터 부당노동행위를 진행해 왔다"라며 "민주노총에 가입했다고 노동자들을 괴롭히고 정당한 법적 권리를 무시했다"라고 결의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고려대안암병원 새봄지부는 2020년 7월 공공운수노조에서 보건의료노조로 조직을 전환했다. 현장관리자의 갑질과 괴롭힘, 부당한 처우를 견디지 못해 2022년 연말부터 한국노총 한국공공사회산업노동조합 고대안암병원관리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보건의료노조로 1월에 10여 명, 3월에 20여 명 가입했다"라며 "이후 현장소장을 비롯한 태가비엠 관리자들의 민주노총 조합원을 향한 집중 탄압과 괴롭힘으로 2023년 올해에만 10명이 넘는 조합원이 퇴사했다"라고 주장했다. 

송은옥 고대의료원지부 지부장 직무대행은 "어두운 곳에서 고려대안암병원을 빛내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청소 미화 노동자분들의 가열찬 투쟁이 99일째"라며 "고려대병원이 이 문제를 수수방관하면 전 직원 투쟁도 불사하겠다"라고 말했다. 
 
8월 29일 고대안암병원 신관 출입구 앞에서 고대의료원지부 지부장 직무대행은 태가비엠 현장소장을 퇴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 고려대안암병원새봄지부 투쟁 승리를 위한 지역사회 공동대책위원회 송은옥 지부장 직무대행 발중 8월 29일 고대안암병원 신관 출입구 앞에서 고대의료원지부 지부장 직무대행은 태가비엠 현장소장을 퇴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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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은 "새봄지부 조합원에 대한 직장 내 갑질과 차별을 시정할 것을 강조하며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가 고려대안암병원 청소 미화 노동자들 편에 서서 고려대병원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선 고대안암병원새봄지부 투쟁 승리를 위한 지역사회 공동대책위 소속 학생 및 시민사회와 진보정당의 결의문 낭독도 이뤄졌다. 

이들은 "직장 갑질, 직장 내 괴롭힘은 지금 우리 사회의 화두이며 전 사회를 관통하는 문제이며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갑질로 인해 출근길이 지옥길인, 직장이 지옥인 노동자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다는 이곳 고대의료원 안암병원에서 미화 노동자를 향해 가해지는 미화 용역업체 관리자들의 갑질은 심각하다. 업체는 헌법이 보장한 정당한 노동권을 탄압해 왔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오늘 우리는 고대안암병원새봄지부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지키고자 현장 노동자 차별하고 괴롭히는 악질 현장소장 퇴출, 현장관리자의 직장 내 갑질·괴롭힘 중단, 재발방지 대책 마련, 단체협약 준수하고 차별과 괴롭힘 없는 일터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앞으로도 공동대책위원회를 확장하고 지역사회에 이 문제를 알리며 지속적으로 규탄투쟁을 이어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태그:#고려대병원, #태가비엠, #새봄지부, #청소미화노동자, #악덕용역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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