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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장생> 박생광(1904~1985), 1982년, 종이에 채색, 개인 소장.
 <십장생> 박생광(1904~1985), 1982년, 종이에 채색, 개인 소장.
ⓒ 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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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조명하며, 진주 출신 홍순인·이규옥·박생광 작가와 서부경남 출신 안상철·허민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오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전시하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Ⅱ' 특별전이 그것이다. 올해 두 번째 열리는 무료 전시로 '꽃과 새'를 주제로 한 한국 전통 채색화 86점이 전시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1·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낙이망우(樂以忘憂) 꽃향기, 새소리'를 주제로, 이도영 작가가 그린 꽃과 새 그림, 정진철 작가의 '호접도'와 그의 아들 정은영의 '양귀비'와 '맨드라미' 등이 출품된다. 또 허산옥, 정찬영, 김흥종, 유지원, 천경자, 오낭자, 이화자, 원문자, 이숙자, 황창배, 이경수, 이영수 등 총 24명의 작가 작품들이 전시된다.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꽃과 새, 곁에 두고 즐기다'를 주제로 고려시대 임천의 '수덕사 벽화 모사도'를 비롯해 신잠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화조도', 신윤복의 '수탉', 신명연의 '화조도', 남계우의 '화접도', 궁중장식화 '모란도' 등 총 34점이 전시된다.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화조 무늬 도자기도 소개된다.

국립진주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예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경남의 거점도시로 '진주'가 앞장설 것이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시민들이 전시로나마 꽃향기와 새소리를 벗하며 일상의 여유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꽃과 새> 신명연(1809~1886), 조선 19세기, 비단에 채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꽃과 새> 신명연(1809~1886), 조선 19세기, 비단에 채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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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국립진주박물관‘한국 채색화의 흐름Ⅱ’ 특별전
  진주시·국립진주박물관‘한국 채색화의 흐름Ⅱ’ 특별전
ⓒ 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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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생광,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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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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