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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왼쪽)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가운데)과의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 관련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카라 아베크롬비 NSC 국방·군축 정책 조정관. 2023.7.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왼쪽)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가운데)과의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 관련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카라 아베크롬비 NSC 국방·군축 정책 조정관. 2023.7.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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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8일 미국 해군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 켄터키함(SSBN-737)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켄터키함은 12번째 오하이오급 SSBN으로, 트라이던트-Ⅱ 탄도유도탄(사정거리 약 1만 2000Km) 약 20여 기를 적재 가능하며, 선체 길이는 약 170m로써 세계에서 가장 큰 SSBN 가운데 하나다.

미국 SSBN의 방한은 지난 1980년대 이후 40여 년 만이며, 지난 한미 정상회담 당시 '워싱턴선언'을 통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정례화" 차원에서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조율하에 이루어졌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전략핵잠수함의 방한,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 보여주기 위함"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이번 미국 SSBN의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가 확고히 이행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며, 북한에게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SSBN 켄터키함장은 "이번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방한은 워싱턴선언에 기초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며 "앞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국 SSBN의 부산작전기지 기항 기간 미국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후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현재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핵전략잠수함이 부산항에 기항 중"이라고 밝혔었다.

태그:#SSBN, #켄터키함, #워싱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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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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