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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호수와 데크홀.(사진=용남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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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용남고등학교(교장 최연진)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새롭게 출발하고 있다. 7월 10일에는 새로 지은 교사(校舍)의 준공식을 개최한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2019년 교육부의 '학교 단위 공간혁신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2021년에 확대·전환된 사업으로 탄생한 학교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이 사전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 특징이다.

용남고는 175억 원을 들여 총면적 5,377㎡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건립했다.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5월에 공사를 마쳤다. 최종 검사와 준비 기간을 거쳐 5월 22일부터 새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다. 7월 10일 오후 2시에는 사천교육청과 사천시 관계자 등을 초대해 준공식을 할 계획이다.

용남고는 2025년부터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변형 가능한 교실을 만들었다.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 수업을 듣는 제도다. 용남고는 2020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돼 이미 제도를 적용 중이다. 과목별로 수강 인원, 수업 방식 등이 달라 다양한 교실이 필요해 무빙월(이동식 가벽)과 폴딩도어(접이식 문)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교실의 크기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교실에 전자 칠판을 설치했으며 무선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남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아이패드와 전자 칠판을 연결해 쌍방향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습식 과학실, 건식 과학실, 실험 준비실 등이 있는 과학 클러스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결되는 중앙 도서관, 강당 등의 학습 공간도 마련돼 있다. 1층 중앙 광장과 인공 호수, 생태 연못, 테라스, 홈 베이스 등 학생들을 위한 휴식 공간도 다양하게 설치돼 있다. 

용남고는 융합 프로젝트와 활발한 진로 활동 등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자발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융합 프로젝트'란 학생들이 하나의 주제로 2개 이상의 과목을 연계해 연구하고 발표하는 교육이다. 용남고는 중앙 도서관, 홈 베이스 등 자유 토론이 가능한 장소,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교실 등이 이러한 토론과 선택 중심의 교육과 연계돼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연진 용남고등학교 교장은 "용남고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완공해, 6월에만 300여 명이 우리 학교를 참관하러 왔다. 미래지향적, 파격적으로 학교를 설계하고 건립한 만큼 앞으로 진행될 '미래학교'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과학 클러스터에서 진행한 학부모 진로·진학 행사 모습.(사진=용남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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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홀에서 진행된 버스킹 행사 모습.(사진=용남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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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도서관의 그룹 스터디 공간.(사진=용남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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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야경.(사진=용남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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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용남고, #미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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