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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남창원농협 대강당에서 열린 원탁회의.
 9일 저녁 남창원농협 대강당에서 열린 원탁회의.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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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회(위원장 허성무)는 여민연구소, 공익공감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우리동네 민주시민 원탁회의'를 열어 다양한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루 전날 저녁 남창원농협 대강당에서 열린 원탁회의는 "내가 꿈꾸는 우리 동네"라는 주제로 3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김경영 여민연구소 시민정책센터장은 "지역주민이 스스로 지역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실천하자는 운동이 창원시 성산구에서 시작됐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센터장은 "시민들이 선거 때 투표권 행사에만 그치는 한계에서 벗어나 평소 생활 속에서 느끼는 문제를 끄집어내고 이를 직접 정책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시도하게 됐다"라면서 "지역민들이 스스로 만든 정책을 현실 정치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이 중심이 된 후속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이 6개 조로 나뉘어 '내가 꿈꾸는 우리 동네'란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들은 ⯅주차장 공급 ⯅버스공영제 ⯅대중교통 이용도 증가 ⯅공공요양원 설립 ⯅주거지와 가까운 커뮤니티 내 육아와 노인복지 실현 ⯅주거 낙후지역 개발 시 창원형 실버타운 건립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창원시장을 지낸 허성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원의 먹을거리를 위해 방위산업, 수소산업,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등 창원시장 재임 시 노력을 많이 했다. 창원을 제조업 세계패권도시로 만들고 부울경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달려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큰 정치도 해야 하지만 우리 동네 문제, 우리가 살아갈 창원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인지는 우리 주민들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오늘 원탁회의에서 좋은 정책 제안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성산구 반림동에 살고 있다는 참가자 이아무개씨는 "단 한 명의 중도 탈락자 없이 모두 적극적으로 원탁회의에 임했다. 그만큼 오늘 행사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말이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려 주민의 소리가 정치에 반영되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원성일 전 경남도의원은 "앞으로 여민연구소와 함께 각 동별로 소규모 시민 정책개발 원탁회의를 조직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더불어민주당, #원탁회의, #허성무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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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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