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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정권퇴진 양산운동본부 결성.
 노동·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정권퇴진 양산운동본부 결성.
ⓒ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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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못살겠다.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노동자 서민 다 죽이는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노동·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경남 양산 시민들이 '노동·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정권 퇴진 양산운동본부(아래 양산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이같이 외쳤다. 노동·농민·환경 등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은 양산운동본부를 구성하고, 1일 양산시청 앞에서 출범을 선언했다.
 
양산운동본부는 지난 5월 10일 '윤석열 정권 1년, 행동의 날;을 열었던 민주노총 양산지부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이들은 같은 달 25일 '윤석열 정권 1년, 퇴진을 위한 양산시국회의'를 열어 노동·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정권퇴진 양산운동본부 결성을 하기로 했다.
 
양산운동본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민생파탄 고용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심화되는 경제 위기는 물가폭등을 가져왔으며 최저임금은 물가상승률 대비 삭감되었다"며 "대출이자 인상, 가스, 전기, 교통요금 폭등으로 민생이 파탄 났지만, 이 정권은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이 고금리 고물가로 빚더미에 갇혀도, 농민들이 쌀값 폭락으로 힘들어해도, 죽지 않고 일하고 싶다는 노동자들의 외침도 모두 거부하고 있다"며 "농민들의 간절한 바램인 민생입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하였다"고 비판했다.
 
노동과 관련해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무력화해 일터에서의 죽음을 조장하고, 수십 년간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온 노동자에게 주 69시간제라는 굴레를 씌우려 한다"며 "노동조합을 악마화하며 무노조, 무권리 시대로 가기 위한 탄압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양산운동본부는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의 분신사망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권에게 민생은 없다. 재벌의 앞잡이로 노동자 민중을 희생시키는 윤석열 정권은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공정과 상식이 오간데 없다"고 한 양산운동본부는 "윤석열 정권은 저항하는 국민을 탄압하는데 검찰독재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여성을 비롯한 장애인 소수자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은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했다.
 
'굴욕외교'와 '평화 파탄' 등을 언급한 이들은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윤석열정권의 퇴행에 모든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참사이며 이대로는 못살겠다는 원성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친재벌 반노동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 반민중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그 고통은 오롯이 우리 민중들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민중은 주저앉거나 일어나 싸우거나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양산운동본부는 "검찰독재 윤석열정권과는 단 하루도 한 하늘 아래 살 수 없다는 분노의 민심을 모아 결성을 선포한다"며 "윤석열정권 퇴진을 위해 앞장서 투쟁할 것이며 시대가 부여해준 역사적 소명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운동본부는 오는 10일 '윤석열정권 퇴진 1차 양산시국대회'를 연다.
 
양산운동본부에는 민주노총 양산지부, 양산시농민회,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김해양산시민촛불연대, 노무현재단 양산지회, 두드림, 양산민주발전회, 양산겨레하나, 양산교육연구소, 양산노동복지센터, 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의당·진보당 양산시위원회가 참여하고 있다.

태그:#양산시, #윤석열정권 퇴진, #양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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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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