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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이정락 공동대표와 대표단이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제도의 개혁을 촉구하는 회견을 열고 있다.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이정락 공동대표와 대표단이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제도의 개혁을 촉구하는 회견을 열고 있다.
ⓒ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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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중심의 정당 운영과 정치교체를 통한 혁신을 표방하는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는 31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대한 중앙당의 특별감사를 촉구했다.

정치개혁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광주시당이 불공정·불투명한 선거관리로 당원과 시민들의 정치 불신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당 광주시당 입당원서 대리접수 방안 '서약서' 서식과 '광주시당 사무국장단 공지사항'에는 제출 후보와 지지 후보를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신규 당원들을 입후보자 지원을 위한 입당으로 전락시킨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지 후보 명시는 신인 정치인들의 당원 모집을 통제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시당위원장은 신인들이 경쟁 관계인 현역 의원들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당원 관리에 공정성·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각 지역위원회에 당비납부 당원명단이 교부되어, 당원 정보를 현역 의원들만 독점하게 됐다"며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들의 당내 경선을 위해 전적 서류 없이 전적된 권리당원이 다수 있었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개혁연대는 "경선이 곧 본선처럼 치러지고 있는 지역의 정치 현실을 감안할 때 민주당 경선의 공정성과 투명성은 강조되어도 부족함이 없다"며 "민주당의 반감과 정치 불신이 커지고 있는 것은 혁신 없이 기득권화된 현역 의원들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공정한 당원 관리 책임자인 시당위원장의 각성과 입당원서 제출 후보 명시 규정의 철회,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중앙당의 특별감사를 요구했다.
 

태그:#정치개혁, #민주당, #입당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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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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