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예리한 도구로 밴 듯 ‘세월호 참사 9주기, 잊지 않고 있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라는 펼침막이 찢긴 일이 지난 달 16일 발생했다. 이날은 바로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는 날이었다.
 예리한 도구로 밴 듯 ‘세월호 참사 9주기, 잊지 않고 있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라는 펼침막이 찢긴 일이 지난 달 16일 발생했다. 이날은 바로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는 날이었다.
ⓒ 신현웅 제공

관련사진보기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 펼침막을 훼손한 시민이 경찰 수사를 받았다.

정의당 충남 서선태안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지난달 13일 서산 시내 곳곳에 정의당 충남도당 명의로 추모 펼침막을 내걸었다.

하지만9주기 당일인 16일 예리한 도구로 밴 듯 '세월호 참사 9주기, 잊지 않고 있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라는 펼침막이 찢긴 일이 발생했다. 

이에 정의당 서태안위는 같은 달 18일 경찰에 재물손괴죄 혐의로 당시 성명불상자를 고발했다. 서산경찰서는 지난 9일 현수막 훼손과 관련해 A씨를 특정하고 조사를 마쳤다.

신현웅 정의당 서태안위원장은 기자에게 "(추모 펼침막 훼손은)세월호 유가족을 욕 먹이고 정의당을 모욕하는 행위"라면서 "정당한 절차에 따라 부착한 정당 현수막을 훼손하는 것은 정치활동 방해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에 따르면 추모 펼침막을 훼손한 A씨는 자신의 신원은 밝히지 않고 전화로 "미안하다"라며 "동종업에 있으니 나중에 현수막으로 후원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현수막을 훼손한 A씨는 재물손괴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그:#서산시, #정의당충남도당, #세월로참사추모펼침막훼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