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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섬진강.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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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줄기 따라 아랫마을 경남 하동과 윗마을 전남 구례에 사는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녹자 만들기, 자전거 타기를 하며 함께 지낸다.

경상남도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최수경)은 섬진강 교육생태계 사업의 하나로 오는 8일과 12일 하동·구례지역 학생들이 참가하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하동교육지원청과 구례교육지원청은 지난 2021년 섬진강을 매개로 '섬진강 교육생태계 사업'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와 섬진강 수해로 인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지 못하고 섬진강 생태환경교육만 따로 열어왔다.

올해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지난 3월 28일 양 지역 교육장이 참석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해 하동지역 5개 학교와 구례지역 3개 학교가 섬진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상호 교류하며 지역 문화와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상 학교는 하동지역 화개초, 화개초왕성분교, 악양초, 적량초, 화개중이며, 전남지역은 토지초, 청천초, 구례동중이다.

참가자들은 8일 '녹차 따라 친구 따라 다원 순례'라는 주제로 하동 악양초 5~6학년 22명과 구례 토지초 5~6학년 9명이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 녹차 만들기와 다례 체험, 다원 산책을 한다.

12일에는 하동 화개초왕성분교 전교생 10명과 구례 토지초 3~4학년 11명이 하동 송림공원에서 숲놀이와 섬진강변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며 어울림 시간을 갖는다.

최수경 교육장은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는 하동과 구례 지역 어린이와 지역민들이 두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공동 활용하여 함께 배우는 상생의 교육으로 교육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정희 경남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섬진강 중심의 다양한 공동교육과정은 청소년과 지역민이 함께 배우고 만들어가는 교육 협력 사업이다. 교육청은 하동과 구례지역 간 지속 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가 실현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태그:#섬진강, #하동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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