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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방문, 학생과 함께 다육식물을 화분에 옮겨 심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방문, 학생과 함께 다육식물을 화분에 옮겨 심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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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20일 "장애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의 장을 우선적으로 마련, 누구나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가슴 벅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 '함께 누리는 마음의 선율'을 관람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알렸다. 이 공연에는 청년 장애예술인, 국민 관객 등이 함께 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우선 김 여사는 "음악은 온 세상 사람들의 공통 언어"라며 "서로를 같은 생각으로 함께 꿈꾸게 하는 마법과도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여러분이 표현하는 따뜻한 선율에 우리가 함께 울고, 웃고, 또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더 행복한 연주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여사는 "장애예술인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한 단계 더 성숙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헀다. 

이번 특별공연은 지난해 개최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에 이어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두 번째 장애예술인 행사다. 당시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다녀갔다. 
 
김건희 여사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함께 쿠키를 만들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함께 쿠키를 만들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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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특별공연 관람에 앞서 인천 남동구에 있는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방문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업교육 현장을 둘러보며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이 대변인은 "미추홀학교에서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해 일반 사업장과 유사한 형태의 학교기업을 설치하여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김 여사의 특수학교 방문은 지난 3월 서울맹학교 입학식 참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고 소개했다. 

미추홀학교를 방문한 김 여사는 학생들과 함께 커피 제조하기, 쿠키 만들기, 화분 심기 등의 실습 교육에 참여했으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희망 진로와 취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김 여사는 "학생들을 직접 보니 무한한 잠재력과 열정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여사는 이 학교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는 사명감과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격려했으며, "학교가 학생 각각의 특기와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직업교육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방문, 농생명 수업반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방문, 농생명 수업반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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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올해 장애인의 날을 맞아 김 여사가 인천과 서울 두 곳에서 각각 외부 일정을 보낸 것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의 '장애인의 날' 관련 일정은 없었다.

대신에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사람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의 철학"이라며 "여기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어떠한 이유로 누군가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연대해서 이를 보장해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관련 기사 : 윤 대통령 "장애인도 공정한 기회 갖는 사회 만들 것" https://omn.kr/23lsd ).

또 윤 대통령은 구독자 50만 명의 유튜버가 운영하는 유튜브 영상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돌봄서비스의 대폭 보강을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정부 출범 이래 윤 대통령이 처음 직접 댓글을 남긴 것이며, 대통령실 참모들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깜짝 댓글'이라고 알렸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17일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를 방문하는 외부 행보 이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다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흘 만에 외부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의 이 일정들도 이전 대부분 행보들과 마찬가지로 사전에 예고되지 않았고, 대통령실 취재기자의 현장 취재 없이 대통령실을 통해 사후에 관련 내용과 사진이 언론에 제공됐다.
 
 김건희 여사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년 장애예술인, 국민 관객 등과 함께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 '함께 누리는 마음의 선율'을 관람하며 축사를 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년 장애예술인, 국민 관객 등과 함께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 '함께 누리는 마음의 선율'을 관람하며 축사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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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건희, #장애인의 날, #미추홀학교, #장애인 오케스트라 특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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