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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지회 출범 지지 웹자보
 엔씨소프트지회 출범 지지 웹자보
ⓒ 신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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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 수도권지부 IT위원회는 11일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엔씨소프트지회 설립을 응원했다. 엔씨소프트지회(지회장 송가람)는 4월 10일 출범 선언문을 발표하며, 출범을 공식화했다. 엔씨소프트지회의 별칭은 '우주정복(우리가 주도적으로 정의하는 행복한 회사)'이다.

지회는 "엔씨소프트의 핵심 가치인 도전정신, 열정, 진정성이 '가족경영에 기반을 둔 수직적, 관료적 문화'로 훼손되었다"며 임원중심의 관료적 조직문화와 만연한 불법 연장근로, 권고사직과 대기발령 등의 문제를 꼬집었다.

IT위원회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동자들이 만드는 게임이 게이머에게도 진정한 감동을 전할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지회가 하나씩 설립되고 IT위원회로 연대하기까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이제는 많은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엔씨 노동자들의 일상에도 노동조합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길 바라며 엔씨 노동조합의 진정한 '우주정복'까지, 우리도 굳건히 지지하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섬식품노조는 "엔씨소프트지회의 출범을 환영하며 장시간 노동시간과 권고사직 압박에 시달리는 게임업계의 노동환경을 개선해 갈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현행 주52시간 상한제 하에서도 장시간 연장근로 등이 문제되어 노조가 설립되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가 추진하는 주80.5시간제는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크게 침해할 것이다. 중소 개발사와 프리랜서 개발자 등 ICT산업 전반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IT위원회는 네이버지회, 카카오지회, 넥슨지회, 스마일게이트지회, 웹젠지회, 포스코ICT지회, 한글과컴퓨터지회, LIG넥스원지회, SK하이닉스기술사무직지회, ASML KOREA지회, 씨디네트웍스지회 등이 활동 중이다.
 
지지성명 전문
 지지성명 전문
ⓒ 신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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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노동과세계에도 중복 게재합니다.


태그:#엔씨, #NC, #ICT, #게임,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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