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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계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장
  강계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장
ⓒ 강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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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의 강계주 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 소상공인의 경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소상공인매거진/인천게릴라뉴스>의 서면 인터뷰에 지난달 31일 보내온 답변에서 강계주 본부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유통 환경의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거래 비중 증가이다"라며 "소상공인들도 디지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만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의 스마트화, 혁신성장의 주체가 되는 강한 소상공인으로의 성장'을 제시했다.

강 본부장은 "소비자의 편익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의 흐름 속에서 소상공인이 예전 방식만을 고수하고 변화를 더 이상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며 "변화의 흐름에 올라 타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보력이 경쟁력이다"라며 "공단과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만들어 낼 것이다. 소진공에서도 항상 소상공인․전통시장 곁에서 현장에 귀 기울이고,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계주 본부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소진공, 핵심 미션 수행 조직 신설…주요 중점과제 실행 및 고객 중심 사업 추진"

- 소진공은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의거, 소상공인 육성과 성장, 그리고 상점가와 상권 활성화 구역을 포함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정책을 현장에서 집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소공인 소상공인기본법, 협동조합기본법 등에 근거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창업 육성부터 성장, 폐업․재도전지원까지 창업, 성장, 재기, 디지털 등 생애주기별 사업 지원과 정책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있다."

- 올해 소진공은 '소상공인·전통시장 핵심 미션 수행 조직 신설'을 발표했다. 어떤 내용인가?

"2023년 정부정책 이행과 소상공인․전통시장 핵심미션 수행을 위해 5개 팀을 신설하는 등 주요 중점과제 실행과 현장 중심 사업추진 및 대외 협력 강화 등 고객 중심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였다.

이를 통해 ▲동행축제 등 전국 규모 소비 활성화를 위한 축제 개최를 지원 ▲골목 벤처 육성 프로젝트 추진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과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 전환을 통한 소상공인의 자생력·경쟁력 강화 ▲고금리로 인한 소상공인 채무 부담 완화 ▲지역 상권을 글로컬 대표 상권으로 전환하기 위한 상권 활성화 집중 지원 등 보다 효율적 사업 지원과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소진공 차원의 지원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3고 위기 및 에너지부담 상승 등 경영환경 위험요인들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5대 중점사업을 추진 예정이다.

▲신기술·디지털 활용 혁신 소상공인 육성 ▲장인정신을 갖춘 우수 소공인 지원확대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활기찬 전통시장 도약 ▲지역균형발전과 발맞춘 특화된 시장 상권 육성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를 통한 소상공인의 온전한 회복 지원이다.

현장에서의 좋은 성과 달성을 위해 지역본부 자체적으로도 지역 협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로컬 상권 육성이라는 미션과 혁신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현장의 목소리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현장의 소리에 신속하게 대응해 위기 극복과 국정과제 달성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

또한, 소공인을 스마트하게 지원하겠다. 지자체․유관 기관과 지원 사업을 매칭해 포괄적 지원으로 소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아울러, 정책 패키지 종합 지원으로 로컬 상권 육성에 집중하겠다. 상권 분석, 디지털 스마트화, 소상공인의 여건 등을 반영한 창업․성장․재기 생애주기별 정책 꾸러미 종합 지원 전략을 수립해 특화된 로컬 상권을 육성하겠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융자지원 및 대출만기 상환유예 등 자금난 해소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 환경과 성장 기반 자생적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

참고로, 2023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은 3조 원 규모이며,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최대 3000만 원 한도, 연 2% 고정금리)은 3차례에 걸쳐 800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정보력이 경쟁력…정확한 정보 확인 및 지원제도 최대한 활용 필요"

- 소상공인들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시기다. 전문가로서 소상공인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조언해 주신다면?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유통환경의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거래 비중 증가이다. `18년 37.9%에서 `20년 46.5%로 온라인 거래는 성장했고, `25년이면 온라인 비중이 오프라인을 추월할 것이다. 소상공인들께서도 이러한 디지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셔야만 한다.

디지털 기술에 대한 수요 조사는 65% 정도가 희망을 하고 있지만 활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19%가 되지 않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정부에서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상권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전자상거래 교육과 실습 기회 제공 등의 역량 강화 교육 다양화 ▲민간 플랫폼사 협업을 통한 O2O플랫폼 진출 판로 확대 지원 ▲오프라인 매장에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스마트상점 지원 사업 등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화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스마트화, 혁신성장의 주체가 되는 강한 소상공인으로의 성장 등 경영환경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 끝으로 소상공인과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소비자의 편익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의 흐름 속에서 소상공인이 예전방식만을 고수하고 변화를 더 이상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다.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소상공인의 창업 5년 후 생존율은 30% 미만으로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으로의 성장은 쉽지 않은 일이며,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더더욱 힘든 일이다.

이에 정부와 공단에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많은 지원 제도를 적재적소에 활용 가능하도록 운영 중에 있다. 소상공인들은 정부정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제도를 최대한 활용하시기를 권한다.

정보력이 경쟁력이다. 공단과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만들어 낼 것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에서는 항상 소상공인·전통시장 곁에서 현장에 귀 기울이고, 지지하고 응원하겠다. 소상공인의 성공을 기원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소상공인매거진'(www.menews.kr)과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강계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진공, #소상공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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