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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늦은 오후 진주시청 앞에서 열린 “굴욕외교 규탄 진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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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민들이 거리에서 '윤석열 정부 망국외교 심판', '굴욕외교 규탄'을 외쳤다.

민생민주평화파탄윤석열심판 진주시민모임이 29일 늦은 오후 진주시청 앞에서 '굴욕외교 규탄 진주대회'를 진행한 것이다.

이들은 "한일정상회담 규탄, 윤석열 정부 망국외교 심판, 강제동원해법 폐기,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서서 연설했다.

진주시민모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제침략 전범국에 가서 스스로 모욕을 자초했다"면서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굴욕감을 안겼으며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류재수 진주시민모임 공동대표는 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저지른 처참한 대일 망국 외교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강제동원 해법을 내놓은 것도 기가 차는데 한일정상회담은 더욱 굴욕적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은 성의있는 호응은커녕 2015년 위안부 합의를 이행하라고 하며 강제동원도 부정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문제까지 자신의 면전에서 언급하는데도 한마디 반박도 하지 못하는데 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엿다.

강문순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 대표는 "피해자의 동의 없는 제3자 변제는 명백한 위법이다. 윤석열 정부 해법 발표에 일본은 바로 강제동원한 적이 없다고 발언했다. 그런 일본에 구상권 청구는 없다고 약속하는 대통령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준형 진보당 진주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주 전주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가 있었다. 매주 서울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고 지난 주는 10만이 넘는 국민들이 모였다. 전국 곳곳에서 시국회의가 시작되고 시국선언도 진행중이다"라며 "강제동원 해법 발표와 굴욕외교로 전국적인 윤석열 심판 운동의 시작될 것이다"라고 했다.

진주시민모임은 "일본 정부는 '핵 테러'에 준하는 전 지구적 생태 위협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하라", "한미일군사협력의 본질은 독도마저 일본에 내주고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전쟁의 위기로 몰아넣는 위험천만한 시도이기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4월에도 매주 '굴욕외교 규탄, 윤석열 심판'을 내걸고 수요촛불선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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