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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전후의 홍성군 평화의 소녀상. 왼쪽 복구 전, 오른 쪽 복구 후.
 복구 전후의 홍성군 평화의 소녀상. 왼쪽 복구 전, 오른 쪽 복구 후.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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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 의해 훼손 흔적이 발견됐던 충남 홍성군 소녀상이 한 달 만에 복원됐다.

앞서 홍성과 예산 지역 시민들은 지난 3월 1일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며 내포신도시에서 홍성 평화의 소녀상 앞까지 걸었다. 주민들은 이날 소녀상의 코와 이마, 양쪽 팔 부분에서 훼손 흔적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한 <오마이뉴스> 보도 이후 홍성군은 관련 업체에 소녀상 복구 견적을 의뢰한 바 있다.

군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훼손됐던 홍성군 소녀상 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녀상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수리는 28일 하루 동안 진행됐으며 복구에 소요된 비용은 150만 원이다.

홍성군은 "앞으로 유사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돼 있던 CCTV를 고화소 모델로 교체할 예정"이라며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 소속 '민간지킴이단'을 지정해 주기적으로 소녀상을 관리하고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군 관계자는 "소녀상 주변에 CCTV가 있다. 화소가 높은 카메라로 교체할 계획이다"라며 "추가로 CCTV를 설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홍성 평화의 소녀상'은 광복 72주년인 지난 2017년 8월 건립됐다. 당시 홍성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위원회와 홍성군의 지원으로 소녀상을 세웠다.

태그:#홍성군 평화의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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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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