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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오후에 발생한 합천 산불.
 3월 8일 오후에 발생한 합천 산불.
ⓒ 배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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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산불의 주불이 진화됐다. 경남도는 8일 오후 2시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서 발화해 163ha에 이르는 산림 피해를 낸 산불이 발생 만 하루가 되기 전인 9일 오전 10시 주불 진화를 완료한 후 현재 잔불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발생 3시간 만에 피해면적이 100ha를 넘어서는 등 초기 진화에 애로를 겪었으나, 경남도는 산불발생 보고를 받은 즉시 자체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했다.

경남도는 산불이 나자 박완수 도지사가 총괄 지휘하는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현장 인근에 설치해 산불진화에 대응해 왔다.

급속히 확산하는 산불 진화를 위해 양일 누적 특수·전문진화대, 공무원 등 3000여 명이 투입됐고, 산불 진화 헬기 66대, 소방차와·산불진화차 등 진화장비 152대가 투입됐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 214명이 마을회관, 보건지소 등 7곳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163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피해면적은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합천 산불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산불진화를 위해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잔불정리 등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조사중에 있다고 전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합천 산불 진화 현장 지휘.
 박완수 경남도지사, 합천 산불 진화 현장 지휘.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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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합천 산불,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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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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