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5월 3~13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2022년 10월 21일 아시아역도연맹 주요 인사들의 진주시 방문 때 모습.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5월 3~13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2022년 10월 21일 아시아역도연맹 주요 인사들의 진주시 방문 때 모습. ⓒ 진주시청

 
오는 5월 3일부터 열 하루 동안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출전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북한이 예비엔트리를 내지 않아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진주시는 2023년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예비엔트리 접수 결과 36개국 349명이 접수해 올해 대회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역도연맹(AWF)에는 45개국 역도연맹이 가입해 있다.

예비엔트리 접수는 지난 1월 12일부터 약 50일간 진행됐고, 한국시간 기준 3월 3일 오전 6시 마감되었다. 접수 결과 36개국 349명의 선수가 신청했다. 북한은 이번에 예비엔트리 신청을 하지 않았다. 
 
진주시는 "올해 대회의 경우 평균 29개국 190명이 참가했던 지난 10년간의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규모"라며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와 함께 최대한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성대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아시아역도연맹(AWF)과 45개국 역도연맹에 남강유등축제 등 주요 행사와 숙박, 교통, 관광, 대회 정보를 담은 자료를 두 차례 전달했고, 지난 1월에는 초청장을 발송하기도 했다.
 
조직위원장인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해 7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주니어·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올해 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최초로 엔트리 등록에 온라인 등록 시스템을 적용하여 아시아역도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등록 및 관리에 효율을 높였다고 진주시가 밝혔다.
 
이번 대회의 최종엔트리는 4월 3일 마감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아시아역도연맹과 세계역도연맹에서 북한의 출전을 계속 독려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비엔트리 접수 결과 북한이 들어 있지 않다. 예비엔트리에 신청이 없으면 출전을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조직위와 함께 외교부 협의를 통해 신속한 비자 발급을 지원하고, 빠르고 편리한 수송, 깨끗하고 안락한 숙박,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 신나고 다채로운 문화관광행사 등 역대 최대 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대회 위상에 걸맞도록 마지막까지 빈틈없는 대회 준비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는 5월 3일부터 13일까지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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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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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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