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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은 22일 오후 군위군청에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 공동협의회'를 열고 군위군 편입에 따른 업무를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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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앞두고 대구시와 경상북도, 군위군이 공동협의체계를 가동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상현 군위군 부군수는 22일 오후 군위군청에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 공동협의회'를 열었다.

공동협의회는 대구와 경북, 군위 부단체장과 편입 지원 총괄 국·과장으로 구성됐으며 군위군 편입에 따른 주요 업무협의 등 원활한 사무 인계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위군 내 각종 안내 표지판 정비 ▲군위군 편입에 따른 기념행사 개최 ▲2023년 경북도-군위군 예산의 차질 없는 집행 ▲사무 인계인수 ▲군위군 소재 경북도 공유재산 인수 ▲각종 법령 개정 사항 건의 등이 논의됐다.

또 현행법상 군위군 농어촌버스는 광역시 내 운행이 불가하기 때문에 광역시인 대구시 운행이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에 여객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군위군은 현재 오염도가 낮아 대기관리권역에서 제외된 상태이지만 편입 이후 대기관리권역에 포함되면 각종 규제를 받기 때문에 환경부에 대기관리법 시행령 개정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3개 자치단체는 향후에도 편입에 따른 행정공백 및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발생하는 지자체 간 이견 사항, 실무추진 애로사항에 대해 수시로 만나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군위군 편입은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에 의한 최초의 편입으로 진정한 지방자치와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모범사례"라며 "군위군 편입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편입까지 4개월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대구경북의 상생발전과 지방시대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군위군 부군수는 "인수인계 간 행정공백 없이 대구 편입의 긍정적 요소가 부각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경북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