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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생성 AI로 만들었다
 이미 생성 AI로 만들었다
ⓒ 주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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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같은 수준의 대화를 생성할 수 있는 ChatGPT는 현재 대화형 인공지능 분야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도구는 OpenAI의 생성 언어 모델 연구에서 탄생했으며, 창의적인 글쓰기 및 언어 기반 작업을 위한 강력한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고있다.

평소 언어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ChatGPT의 기능에 흥미를 느껴 테스트를 해봤다. 원래 계획은 ChatGPT의 도움으로 장편 책을 쓰는 것이었지만, 보고서가 더욱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ChatGPT를 사용하여 한국어로 글을 쓰는 과정과 이 경험을 통해 얻은 특별한 기회와 고민거리를 공유한다.

ChatGPT로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도구를 수집하고 필요한 자원을 준비해야 했다. 글을 쓰기 위해 아이디어를 쉽게 정리하고 ChatGPT와 협업할 수 있는 문서 작성 도구를 사용했다.

또한 책 표지와 삽화를 제작할 때는 이미지 생성 AI인 Diffusion Bee와 번역기를 활용을 했다. 이 세 가지 도구와 ChatGPT의 언어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은 덕분에 상상력에 생명을 불어넣고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국어 입력하면 대화 느려져
ChatGPT가 보고서의 뼈대를 만들어줬다
 ChatGPT가 보고서의 뼈대를 만들어줬다
ⓒ 주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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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글을 쓸 때 ChatGPT를 사용할 때 직면했던 한 가지 문제는 언어 장벽이었다. ChatGPT는 주로 영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학습되었기 때문에 한국어로 입력하면 대화가 느려지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어-영어 번역기를 사용해 작성 프롬프트를 영어로 번역해 ChatGPT가 응답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 단계를 거쳤지만 ChatGPT와 효과적으로 협업해 고품질의 최종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자평한다. 직접 수정한 것은 10%에 불과했고, 90%의 문장은 ChatGPT가 생성했다. 

ChatGPT와 함께 책을 쓰는 과정은 다음과 같이 단계를 거쳤다. 먼저 쓰고 싶은 책의 형식과 전체적인 컨셉을 ChatGPT에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ChatGPT에 대략적인 개요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개요가 완성되면 개요의 주제에 따라 추가 질문을 하고 질문을 제시하면서 책 집필을 진행할 수 있었다.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대화의 흐름을 유도하고 생각했던 구상에 맞춰 내용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ChatGPT로 글쓰기를 해보니 결과물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의 표현 방법은 답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구체적이고 명확한 메시지를 제시하는 것이 ChatGPT에서 수준 높은 답변을 생성하는 데 중요했다. 또한 상황을 설명하고 ChatGPT에 역할을 지정하면 대화를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결과물이 기대에 부합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식의 정의에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다. 디지털 시대에는 지식의 정의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전통적으로 지식은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정보로 정의되어 왔지만, 미래에는 지식이 사용자가 접근하여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로 변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 시대에는 수많은 출처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간편하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지식과 교육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크게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않을 까 생각한다.
   
보고서는 이 곳에서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태그:#CHATGPT, #GPT, #오픈AI, #인공지능, #책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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