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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민 김영길(64)씨는 10일, 오전 10시 홍성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록 군수가 불법경선을 통해 당선됐다고 주장하며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불공정한 업무를 일삼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홍성군민 김영길(64)씨는 10일, 오전 10시 홍성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록 군수가 불법경선을 통해 당선됐다고 주장하며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불공정한 업무를 일삼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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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충남 홍성군수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성군민 김영길(64)씨는 10일 오전 10시 홍성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록 군수가 불법경선을 통해 당선됐다'고 주장하며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씨는 불공정한 업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들도 규탄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당시 이 군수(당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당내경선에서 상대 후보에게 뒤처지고 있었으나 막판에 뒤집어 후보가 될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군수는 당비대납이라는 방식으로 불법 진성당원을 모집해 경선에 활용했다"며 "확인된 것만 400여 명이나 된다. 이는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인원으로서 불법으로 경선에 통과한 이 군수는 이와 관련한 반박자료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자진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원을 속이고 홍성군민을 기만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한 근거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씨는 '이 군수가 무고죄로 고소하면 검찰에 증거를 제출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제보자의 녹취도 있다고 했다.

또한 이날 김씨는 공무원들이 법규를 위반한 채 자의적 판단으로 불공정한 업무를 일삼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김씨는 "홍성군 관내 현수막 게시대는 광고와 신문고의 기능을 하는 것인데 일부 공무원들이 게시대에 현수막 거치를 막고 군민의 의견 개진을 저지하는 갑질횡포를 자행하고 있다"며 "정치인 불법현수막은 되고 군청사 이전문제로 현수막 게시하려 했으나 못하게 했다. 군수의 눈치를 보지말고 군민의 눈치를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앞으로 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씨의 의혹 제기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 #이용록 군수, #공직선거법 , #지방선거, #홍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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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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