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난방여건 개선 등의 이유로 계절에 상관없이 모기 발생에 대한 불편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의회 전인수 의원(국민의힘)이 의원발의를 통해 방역예산을 확충했다.
전인수 의원은 '2023년도 강남구 예산안' 행정재경위원회 예비 심사에서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한 방역예산 확충을 건의해 그 결과 당초 예산보다 2억6500만원이 증액됐다.
강남구는 2023년 방역 취약지역 및 민원 발생지역에 위생해충 구제를 통해서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유지하고자 9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강남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취약지역 방역소독' 사업에 2억6500만원을 증액해 총 11억9330만원을 편성토록 의원 발의했다.
이번 예산안 확정으로 강남구는 모기 피해를 막기 위한 '모기트랩'을 100대 정도 추가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전인수 의원은 "'모기트랩'은 이산화탄소 가스를 방출해 선택적으로 모기를 유인한 후 건조, 사멸시키는 기기로 거미, 나방 등 이로운 곤충인 익충을 잡지 않아 생태계 보호가 가능하다"라면서 "실질적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