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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출근길 문답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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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29일 "생계를 위해 일하는 생활의 현장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로 바뀌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소방청과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 봉화의 아연 광산에서 2명의 광부들이 고립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구조하시는 분들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6시쯤 봉화 아연 채굴 광산에서 갱도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작업자 2명이 지하 190미터 지점에 고립됐고, 나흘이 지난 현재 고립된 작업자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갱도 고립자들의 생존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 다만 구조 당국은 갱도 수평공간이 가로·세로 각각 2.1m가량의 공간이어서 고립자들이 아직 생존해 있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최근 20대 제빵 노동자, 건설 현장 50대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등 땀 흘려 일하는 분들의 연이은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 가눌 길이 없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도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고 발생 후 책임을 묻는 처벌 위주의 정책만으로는 소중한 생명의 희생을 막을 수 없다.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산업재해 대책의 핵심"이라며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산업재해 예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누구나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생명과 안전이 가장 소중하다는 인식을 우리 사회가 함께하지 않는다면 사고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국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태그:#윤석열, #경북 봉화 광산 사고, #SNS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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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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