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의 3번타자, 김현수(LG)와 이정후(키움)

소속팀의 3번타자, 김현수(LG)와 이정후(키움) ⓒ LG트윈스·키움히어로즈


27일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이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선발투수로 키움은 안우진, LG는 김윤식을 예고했다.

양 팀 선발 모두 이번 시즌 상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안우진은 LG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 김윤식은 키움전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도 1차례 맞대결이 있었다. 6월 17일 고척에서 김윤식은 6.1이닝 1실점, 안우진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이후 132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맞붙는다.

특히 두 선발투수 모두 9월 이후의 페이스가 엄청났다. 안우진은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70, 김윤식은 6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페이스가 좋은 두 영건들의 맞대결인만큼, 타선의 활약이 관건이다. 특히 소속팀의 3번타자, 김현수(LG)와 이정후(키움)의 활약에 따라 팀 승리가 좌우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플레이오프 타율 0.444로 맹타를 휘두르는 김현수

플레이오프 타율 0.444로 맹타를 휘두르는 김현수 ⓒ LG트윈스


김현수는 가을만 되면 약해진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LG 이적 이후에는 포스트시즌 타율이 0.176(2019년), 0.250(2020년), 0.143(2021년)로 저조했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9타수 4안타 2타점 타율 0.444 OPS 0.88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번 시즌 안우진 상대로는 9타수 2안타 1타점 타율 0.222 OPS 0.444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통산 맞대결 성적은 17타수 5안타(2홈런) 7타점 2득점 타율 0.294 OPS 0.941로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정규리그에서의 고척돔 성적도 34타수 11안타(4홈런) 12타점 5득점 타율 0.324 OPS 1.114로 좋았다.
 
 플레이오프 타율 0.556로 맹타를 휘두르는 이정후

플레이오프 타율 0.556로 맹타를 휘두르는 이정후 ⓒ 키움히어로즈


이정후는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타율이 0.417로 팀 내에선 이지영(0.435) 다음으로 높았고, OPS는 1.153로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9타수 5안타 1타점 타율 0.556 OPS 1.556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5안타 중 4개가 장타(2루타)였다.

이번 시즌 김윤식 상대로는 9타수 2안타 1득점 1고의사구 타율 0.222 OPS 0.633로 고전했다. 하지만 통산 맞대결 성적은 21타수 9안타 3타점 5득점 3볼넷(1고의사구) 타율 0.429 OPS 0.976로 상당히 강했다.

두 선수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약했지만, 통산 맞대결 성적에선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두 선수 모두 본인들의 타순인 3번에 배치될 것이다.

두 팀 모두 맹타를 휘두르는 3번 타자를 막지 못하면 3차전에서 승리할 확률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승 1패 동률인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쟁취할 팀은 누가 될까.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이정후 김현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KBO리그 기사 및 칼럼 / 포털에 올라온 중첩된 기사는 웬만하면 쓰지 않으려고 함 / 데이터를 토대로 한 유익한 글 쓰기 / 프로가 아니어서 미흡한 점이 많지만, 배워가며 발전하겠습니다. 악플이 아닌 이상 쓴 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