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자리를 놓고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LG 켈리와 SSG 폰트

1위 자리를 놓고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LG 켈리와 SSG 폰트 ⓒ LG트윈스·SSG랜더스


전날 토종 선발 맞대결에서 8vs6으로 SSG가 승리를 거두며 5게임까지 격차가 벌어진 1위 SSG와 2위 LG다.

잠실 2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양 팀의 외국인 에이스들이 나온다. LG는 켈리, SSG는 폰트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1위 자리에 대한 싸움도 있지만, 두 투수 모두 동기부여가 있는 등판이다. 켈리는 이번 등판 승리로 시즌 15승과 함께 다승 단독 선두를 노린다. 폰트 역시 이번 등판 승리로 시즌 14승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노린다.
 
 이번 시즌 SSG 상대로 상당히 강한 켈리

이번 시즌 SSG 상대로 상당히 강한 켈리 ⓒ LG트윈스


LG 선발 켈리는 이번 시즌 22경기 14승 2패 평균자책점 2.57 출루허용률 1.07로 다승 공동 1위, 승률(0.875)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1일 kt전 7이닝 1실점으로 QS+ 투구를 선보였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번 시즌 SSG 상대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05 출루허용률 0.86으로 상당히 강했다. 피안타율과 피OPS도 각각 0.198, 0.485에 불과했다. 명실상부 SSG 킬러였다.

SSG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타자가 최주환이다. 최주환은 이번 시즌 켈리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9월 성적이 13타수 6안타(3홈런) 5타점 4득점 2볼넷 타율 0.545 OPS 1.979로 상당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선보였다. 경계 대상 1순위다.

이외에도 라가레스(3타수 1안타 2타점), 오준혁(5타수 2안타)이 이번 시즌 켈리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LG전 평균자책점이 4.50으로 다소 높은 폰트

이번 시즌 LG전 평균자책점이 4.50으로 다소 높은 폰트 ⓒ SSG랜더스


SSG 선발 폰트는 이번 시즌 24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5 출루허용률 0.92로 다승 공동 3위, 탈삼진(150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8월 31일 삼성전 6이닝 1실점 QS 투구를 선보였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5.25 출루허용률 1.42로 좋지 않은 8월을 보냈다. 9월 첫 등판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이번 시즌 LG 상대로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 출루허용률 1.33으로 다소 고전한 편이었다. 하지만 잠실에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25 출루허용률 1.08로 성적이 좋았다.

LG의 신일고 듀오 박해민과 문보경을 조심해야 한다. 박해민의 9월 성적은 타율 0.353 OPS 0.824, 문보경의 9월 성적은 타율 0.417 OPS 1.262로 매우 좋다. 둘 다 이번 시즌 폰트 상대 성적도 좋다. 박해민은 9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문보경은 6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1득점, 문보경은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이 괜찮았다.

홍창기와 문성주 역시 이번 시즌 폰트 상대 성적이 좋았다. 홍창기는 8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문성주는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홍창기는 4타수 1안타 1득점, 문성주는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성적이 괜찮았다.

이외에도 서건창(2타수 1안타 1득점)과 김민성(3타수 2안타 1득점), 가르시아(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가 이번 시즌 폰트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SSG가 격차를 더 벌일지, LG가 격차를 원위치로 되돌려 놓을지.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매우 중요한 이번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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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리그 LG트윈스 켈리 SSG랜더스 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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