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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 14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정문 앞에서 전국행동을 진행했다.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준비한 전국집회다. 이날 국토교통부 앞에는 50여 명의 시민이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1시간 30분간 집회를 이어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19일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조만간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다. 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제시된 새만금신공항과 군산 미군공항과의 연결유도로 편입부지 면적은 75만㎡(약 23만 평)로, 전체 시설규모의 22%에 달한다. 관제탑은 통합관제를 위해 두 공항 중앙부로 계획됐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김종서 공동집행위원장은 "군산신공항 계획은 미군기지확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현재 군산 신공항과 미군공항과 연결할 계획을 세운다. 약 23만 평을 확보해 연결하면서 관제탑을 옮겨서 설치하고 있다"라며 "미군기지 확장을 위한 초석"이라고 날을 세웠다.

천주교 대전교구 강승수 신부는 "현재 온 인류가 멸종위기종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는 생태학살의 결과로 더욱 심각해 질것"이라면서 "새만금 신공항은 생태학살의 주범이 되고 있다. 공항건설을 멈추라"고 호소했다.

이어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새만금의 마지막갯벌인 수라갯벌을 미군에게 바치는 꼴이라고 규탄했다. 공동행동은 마지막 갯벌인 수라 갯벌에 신공항이 건설이 아니라 보전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하며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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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중인 강승수 신부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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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중인 모습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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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중인 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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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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