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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우리공화당 등 지지자들이 환영 행사를 열고 있다.
 24일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우리공화당 등 지지자들이 환영 행사를 열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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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24일 낮 대구 달성군 자택에 입주할 예정인 가운데, 우리공화당 당원 등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이날 오전 일찍부터 몰려들어 기다리고 있다.   

박씨의 자택 인근인 쌍계오거리 주변에는 전날부터 박씨의 입주를 환영하는 현수막과 수백 개의 화환이 놓였다.

태극기와 성조기, 풍선 등을 든 지지자들은 우리공화당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박씨가 과거 발언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자 관심 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이들은 또 대형 LED 스크린에 이승만, 박정희, 박근혜의 얼굴이 비치자 거수경례 등 환영의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24일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입주할 대구 달성군 사저 주변에서 한 시민이 피켓을 몸에 걸고 있다.
 24일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입주할 대구 달성군 사저 주변에서 한 시민이 피켓을 몸에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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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해바라기 조화로 치장한 한 지지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고생이 많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피켓을 들고 돌아다녔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 완전 해방! 부디 건강하십시오, 빨리 뵙기를 바랍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박씨의 귀환을 기다렸다.

이날 오전 청주에서 30여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왔다는 임상정(74)씨는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나오고 퇴원해 자유로운 몸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그분이 가는 길이 옳다고 생각하고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또 "윤석열 당선인이 박 대통령에게 한 짓은 너무나 밉지만 잘못을 뉘우치고 찾아온다면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산에서 왔다는 안아무개(70)씨는 "대한민국 지도자다운 지도자가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먼발치에서나마 얼굴을 보기 위해 찾아왔다"고 했다.
 
24일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우리공화당 등 지지자들이 환영 행사를 열고 있다.
 24일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우리공화당 등 지지자들이 환영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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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우리공화당 등 지지자들이 환영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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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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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박 전 대통령이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은 다 정치적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메시지를 안 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퇴원하셨다니까 한 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조 대표는 "본인이 국민대통합을 하겠다고 하면 자유우파,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과 통합이 필요하다"며 "진솔한 사과의 입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퇴원한 박씨는 국립현충원을 찾아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곧바로 대구로 내려와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대구 달성군 자택으로 입주할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를 기다리는 지지자들
 24일 대구 달성군 자택으로 입주할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를 기다리는 지지자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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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퇴원 후 입주할 대구 달성군 자택 인근에 배치된 화환
 24일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퇴원 후 입주할 대구 달성군 자택 인근에 배치된 화환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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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퇴원 후 입주할 대구 달성군 자택 앞 풍경. 저 멀리 늘러선 화환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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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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