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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후보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기사 "조원진 선거사무소 수와 유튜브 활동성 데이터가 수상하다"를 통해 분석했던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도 최종 출마자 14인에 포함돼 치열한 3등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설연휴를 지나고 후보등록이 완료된 현시점 국민의당, 정의당, 우리공화당 중심으로  유력한 3등 후보가 누가될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보자. 여론조사 지지율도 중요한 지표이기는 하지만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오프라인 선거사무소 개설숫자와 온라인 유튜브 활동성지표를 중심으로 어느 후보가 3등으로 유력할지 살펴보자.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안철수 21.41%, 심상정 6.17%, 조원진 0.13%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당사무소 개설 숫자

대선후보 정당사무소 개설은 선거구내 각 당별로 1곳 설치가 가능하고 선관위 확인 결과 제20대 대선에 총 322개 선거구가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광주 서구을, 전북 정읍시 각각 한곳을 제외한 전 선거구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우리 공화당은 1월 22일 65개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꾸준히 늘려 118곳까지 늘렸고 이는 전체 선거구 대비 36.6%에 해당되는 숫자다. 정의당은 5곳, 국민의당은 제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지역구를 두지 않는 선거전략(?) 때문인지 아직 한 곳도 개소하고 있지 않다.
 
선거구내 정당별 선거사무소 현황 후보등록이 마무리된 2월 14일 시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선후보를 낸 주요정당 선거사무소 현황 ⓒ 이광춘
 
우리공화당 선거사무소 위치

65곳에서 118곳으로 선거사무소를 늘린 우리공화당 지역기반은, 1곳을 빼고 전체 선거구에 선거사무소를 개설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과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 상대적으로 대구경북, '부울경' 지역 비중이 높은 것을 통해 경상도 지역에 지역기반을 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수도권보다 대전충청에 강한 조직기반을 갖췄다는 점이다. 
  
주요정당 권역별 선거사무소 개소 통계 제20대 대통령선거 주요정당 선거사무소 권역별 2월15일 기준 개소현황 ⓒ 이광춘
 
정당별 유튜브 활동성

선거사무실 개소 통계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는 우리공화당이 국민의당과 정의당을 멀찌감치 앞서며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비대면 캠페인의 중요성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제18대 트위터, 제19대 페이스북의 위상을 뛰어넘어 제20대 대선에서는 유튜브가 대선 캠페인의 성패를 좌우하는 SNS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이에 각 후보와 정당도 앞다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먼저 정당 유튜브 활동성 지표를 통해 후보에 대한 정당 뒷받침을 살펴보자.
국민의당, 정의당, 우리공화당 정당 유튜브 채널 1월 22일 대비 2월14일 유튜브 정당채널 통계 비교 ⓒ 이광춘

유튜브 정당채널을 비교하면 우리공화당이 다른 두 정당을 압도하는 구독자수, 동영상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우리공화당 유튜브 채널은 1월 22일과 비교하여 2월 14일 게시 동영상수와 조회수가 늘고 있는 것과 구독자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 보이는 반면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거의 변화가 없어 대선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후보별 유튜브 활동성

후보별 유튜브 활동성을 보면 안철수 후보가 심상정, 조원진 후보를 압도하고 있으며 구독자수도 설연휴 전과 비교하여 늘고 있고, 특히, 선거캠페인을 본격화하며 동영상수를 크게 늘리며 조회수도 크게 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안 후보와 비교하여 심 후보는 동영상수를 크게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조회수와 구독자수에 큰 변화가 없어 유권자의 관심조차 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 후보는 안 후보와 달리 신규 동영상이 거의 없어 후보 채널보다 우리공화당 채널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후보채널 활동성 설연휴 전과후 비교 안철수, 심상정, 조원진 유튜브 후보채널 활동성 비교 ⓒ 이광춘
 
마무리

두차례 TV토론과 후보등록시점 양강 후보체제로 빠르게 재편되는 선거구도에 3위를 어떤 후보가 차지할지를 여론조사에 나타나고 있지 않는 선거사무소 개소숫자와 비대면 유튜브 정당채널과 후보채널을 통해 세 후보의 선거전략과 유권자의 관심을 살펴봤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당 정당 채널과 선거사무소 개소를 하지 않음으로서 후보자 중심 대선 캠페인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조원진 후보는 우리공화당 중심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균형잡힌 선거전략을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심상정 후보는 지역구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선거사무소 개설이 이어지고 있고 후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수 동영상을 제작하여 올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구독자수와 조회수가 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선투표일까지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당중심 선거전략을 가져가고 있는 조원진 후보와 후보자 인물중심 선거전략을 가져가고 있는 안철수 후보, 지난 대선 득표율을 넘어서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심상정 후보 각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그:#안철수, #심상정, #조원진, #선거사무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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