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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정책협약식
 진보당-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정책협약식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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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는 노예처럼 살지 않기 위해, 노동자로서의 존엄을 요구하기 위해, 세상의 주인공으로 서기 위해 정치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12일 오후, 경기도 평택대 9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아래 학비노조)와의 정책협약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교육공무직과 방과후 학교, 돌봄교실 법제화, 고용형태에 따른 사회적 신분 차별처우금지 등을 공약했다.

그는 "진보정치가 무상급식 시대를 열고 보편적 복지와 교육의 공공성이라는 화두를 제기하고 관철시키는 과정에서 이 자리에 계시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했다"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과 엄동설한 천막농성, 삭발과 단식농성으로 많은 변화를 만들었고, 차별 없는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금까지 싸워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차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라거나 노조 혐오를 부추기는 기득권 정치인들의 만행을 뚫고 '노조하라'고 당당하게 권하는 대통령을 만드는 길에,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길에 함께 달리자"고 당부했다.

이에 박미향 학비노조 위원장은 "오늘 정책협약식은 학비노조의 지난 10년 역사를 온전히 함께해준 진보당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유일하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투쟁의 전선에 뛰어준 진보당과 김 후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보당과 학비노조 협약식에서는 공무직위원회 상설화, 산별교섭 법제화, 돌봄국가책임제 실현, 돌봄노동자 기본법 제정, 교육복지 강화를 위한 총리실 산하 특별기구 설치, 학교운영위원회 교육공무직 참여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학교급식실 적정인력 법제화, 교육불평등해소위원회 설치 등의 정책을 협약했다.

태그:#진보당, #김재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노동존중,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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