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이 카"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드라이브 마이 카"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주)트리플 픽쳐스


'젊은 거장'이라는 카피가 대놓고 수식어로 붙기 시작한 감독에 대한 찬사가 호들갑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다. <해피 아워>와 <아사코>를 선보인 일본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이야기다. 그의 앞선 2편의 영화를 모두 봤었고 영화를 정교하게 잘 만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영화계와 언론의 격찬이 미심쩍고 상업적 필요에 의한 부풀리기 아닌지 의심이 들기도 했었다. 그렇게 마치 현대미술계에서 벌거벗은 임금님 모시듯 '거장의 탄생'을 비명을 지르며 예찬하는 풍경을 보는 찰나처럼 배배꼬인 불신감을 품은 채 밑져야 본전이라며 감독의 신작을 개봉당일 관람했다.
 
머리 한 구석에 갖고 있던 회의감은 영화가 끝나자 눈 녹듯 사라졌다. 그의 전작, 특히 <아사코>를 보고 난 뒤, 감독이 보여주려는 세계와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대체 뭘까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이번 영화를 보면서 그 의혹이 상당부분 해소된 셈이다. 숫제 오해와 불신을 가졌던 걸 개인서신이라도 보내서 사과해야 할 것 같은 감정이다. 그만큼 그날 봤던 3시간짜리 영화의 체험은 강렬했다. 이제 그 간증을 시작해보자.
 
1_탁월한 이야기꾼, 하루키와 체호프를 엮고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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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브 마이 카"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주)트리플 픽쳐스


#1.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
 
<드라이브 마이 카>는 (홍보자료마다 적힌 것처럼) 무라카미 하루키의 2014년 출간된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 맨 앞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번역본 기준으로는 50쪽 남짓한 단촐한 이야기다. 영화적 설정을 위한 최소 수준의 현지화 외에 기본 줄거리 라인은 소설과 영화가 대동소이한 편이다.
 
소설을 요약하자면 이런 내용이다. 연극 연출자이자 배우인 중년남성 가후쿠는 동료 배우로 만나 20년간 동반자로 함께해온 아내 오토를 사별한 지 몇 년이 지난 상태다. 가후쿠는 우연한 계기로 운전기사를 고용하게 된다. 그녀, 와타라 미사키와 가후쿠가 차로 이동 중에 주고받는 대화가 거듭된다. 대화의 화제로 가후쿠의 사별한 아내 오토와, 그녀와 연관이 있던 남자 다카츠키에 대한 언급이 두 사람의 주 대화내용이다.
 
감독은 기본적인 골격은 하루키의 단편에서 가져왔지만 50쪽의 짧은 소설을 3시간에 달하는 적지 않은 분량의 영화로 재창조하면서 설정을 일정부분 바꿔놓았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원작을 있는 그대로 옮긴다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는 지론을 갖고 있기도 하고, 독자가 읽으며 이미지를 상상하게 만드는 소설과 시각적 전달을 중심으로 놓는 영화의 차이는 명백하다고 여러 차례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바 있다.
 
#2. 안톤 체호프의 희곡 <바냐 아저씨>
 
영화는 소설의 내용을 기반으로 몇 가지 수정을 가한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연극배우인 가후쿠가 원작의 무대인 도쿄에서 연출을 맡은 연극제 행사장소인 히로시마로 옮겨와 영화의 핵심 부분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가후쿠가 연출을 맡은 연극은 너무나 유명한 작품,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다. 이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은 거의 '극중극' 수준으로 영화 전체에 강력한 영향을 가져온다.
 
연극의 캐스팅 과정부터 흥미를 자극한다. 배우들의 호흡이 중요한데 오디션에는 일본 외에도 한국, 중국, 필리핀까지 다국적 배우들이 잔뜩 등장한다. 캐스팅된 배우들과 계약을 맺자마자 가후쿠는 연습에 돌입하는데, 주인공 바냐 역할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가후쿠는 오디션을 보러온 다카츠키를 기용한다. 그리고 죽은 누나의 딸로 바냐가 데리고 있는 조카 소냐 역은 한국배우 이유림이 맡는다. 그런데 그녀는 한국수어로 연기한다. 영화의 줄거리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이전에 과연 가후쿠는 이 연극을 어떻게 끌고 가려는지부터 궁금해진다.
 
가후쿠는 반복적으로 대사 낭독연습을 진행한다. 의사소통은 일본어와 영어에 한국어 통역까지 가미해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배우들은 각자의 모국어로 대본을 읽는다. 당연히 뉘앙스나 신호로 대사 분량이 넘어오고 넘어갈 뿐, 배우들 간의 소통은 막연하고 합을 맞추는 연기 실습이 진행되지 않자 의구심과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가후쿠는 확고한 연기철학을 갖고 지도한다. 그런 와중에 다카츠키의 요청으로 몇 차례 술자리를 함께 하며 긴장감이 고양되는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배우들의 비밀을 알게 되기도 한다.
 
<바냐 아저씨>는 연극배우라면 모를 수가 없는 희곡이다. 극본 속 인물들의 갈등과 고뇌가 실제 연습과정에서 배우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그 긴장과 갈등은 가후쿠와 미사키에게 실존의 고민으로도 기능한다. 이중 삼중의 연결고리가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정평이 난 각본에 힘입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3. 가미주니타키무라에 남겨두고 온 비밀
 
가후쿠와 미사키는 원작과는 다르게 히로시마에서 처음 만난다. 원작에서도 점차 가후쿠는 미사키의 삶과 과거에 대해 알아가게 되지만 영화에선 상당한 수정과 함께 미사키의 사연이 보강되어 가후쿠의 심경변화가 보다 풍부하게 전달되는 부수적 효과를 가져온다.
 
갓 23살의 미사키가 자신의 애차 사브 900을 남에게 맡기지 않는 까다로운 가후쿠에게 인정받은 건 그녀의 운전 실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차가 없으면 일상생활이 힘든 홋카이도의 눈 덮인 시골, 가지무니타키무라가 그녀의 고향이다. 소설과 영화에서 그녀의 이전 삶은 조금 형태가 다르긴 하지만 불우하고 학대를 받았던 기본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영화의 각색을 통해 가후쿠와 미사키의 정서적 유대감이 한층 더 강해진다).
 
감독은 여기에서 2010년대 일본영화에서 사회적 경향을 반영할 때 자주 등장하는 '포스트 3.11' 경향을 반영하려는 듯 보인다. 가후쿠와 미사키, 두 사람은 소중한 이와 익숙한 세계를 잃어버린 채 각자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존재다. 이들의 심리와 현재 삶의 형태를 조명하고, 그들이 살아남기 위한 투쟁을 벌이는 상황을 영화는 조명한다.
 
소설에서는 덤덤하게 재즈 바에서 무심한 듯 이야기하는 분위기라면 영화는 보다 더 감정의 극한을 끌어내고 '살아남은 자의 슬픔'에 공명하며 격렬한 정서적 고양을 이끌어낸다. 마치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관을 집대성한 작품, <모노노케 히메>의 결론인 '살아라!'가 환청처럼 들려오는 기분이다. 두 작품의 맥락을 비교해 보니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긴 하다.
 
2_정교하게 직조된 이야기들의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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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브 마이 카"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주)트리플 픽쳐스


영화는 언급한 바대로 하루키의 단편소설 원작 + 체호프의 희곡과 그 연습과정 + 동일본 대지진의 생존자 정서까지 세 개의 이야기가 서로 별개가 아니라 영향력을 교차시켜가며 화학적 결합을 이룬다. 원작을 충실하게 영상화하는 것만도 만만하지 않은 과제인데 시치미 뚝 떼고 원작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초월적으로 이야기를 확장하는 감독의 연출력에 경탄하게 된다.
 
이야기의 힘이 탁월한 영화이지만 정교하게 세공된 시각적 장치와 배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후쿠의 애차인 사브 900 모델은 원래 원작에서는 노란색 컨버터블이던 걸 영화에선 빨간색에 지붕이 개방되지 않도록 변경을 가했다. 그 덕분에 <드라이브 마이 카>의 주요 배경인 가후쿠의 차 안은 미사키가 운전하면서 가후쿠와 일대일 대면으로 서로에게 직면하는 실내극의 또 다른 현장이자 둘만의 대나무 숲처럼 변형된다. 둘 사이의 시간과 밀착도가 늘어나는 만큼 자동차의 이미지와 역할을 면밀히 설계한 게 느껴진다.
 
또한 영화는 의도적으로 소리를 통제해 마치 무성영화 느낌을 주는 몇 차례의 마법 같은 '결정적 찰나'를 관객에게 제공하는데, 무성영화가 유성영화에 비해 갖는 장점인 화면에 온전히 집중하게 되는 분위기를 적재적소에 자유롭게 구사한다. 영화를 봐야만 이해가 가능할 지점이라 그 영화적 경이를 지금 공유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 따름이다.
 
3시간에 달하는 장대한 러닝타임이지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이야기꾼 감독의 재능이 개화 만발했기 때문에 가능한 사례일 것이다. 문학을 전공하고 각본가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감독의 이야기보따리는 치밀하게 설계되고 부수적 효과까지 잘 계산되어 있다. 여기에 감독 특유의 꼼꼼한 사전 준비와 대본연습을 통한 배우들의 호흡 맞추기가 엄청난 시너지를 달성한다.
 
영화 속에서 가후쿠는 평소 습관으로 차 안에서 대본 낭독 테이프를 듣는다. 대본에는 오토가 녹음한 상대배역의 대사가 녹음되어 있고 가후쿠는 운전 중에 그 호흡에 맞춰 자신의 대사를 연기하며 개인 리허설을 반복한다. 온전하게 자기 것으로 캐릭터와 대사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과정이다.
 
그런 오랜 버릇으로부터 <바냐 아저씨> 다국적 배우진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지루할 정도로 대본 낭독에 집중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좀 지나보면 이 연습장면은 관객으로 하여금 2중의 흥미를 품게 만들고 풍부한 심상을 개방하도록 이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작은 규모의 이야기이지만 꼼꼼하게 잘 세공되어 있다. 개별 요소들의 조합은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각자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고 확장되도록 세심히 배치되어 있다. 그런 부분을 하나하나 열거하려면 밑도 끝도 없을 테다. 가후쿠가 애지중지하는 사브 900 모델 자동차처럼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공들여 닦고 조이고 기름 쳐 관리한다.
 
3_정교하게 어우러지는 배우들의 연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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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브 마이 카"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주)트리플 픽쳐스



배우들의 연기는 놀랍다. 이미 인지하고 있던 배우들의 경우에도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그들이 다시 보이게 될 정도 수준이다. 배우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게 좋은 감독의 능력이라 치면, 하마구치 류스케는 뛰어난 감독이라는 데 개인적으로 아무 이견이 없을 정도다.
 
소설 속 중견 개성파 배우 가후쿠 캐릭터를 맡은 연기파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가공할 수준의 싱크로 비율을 선보인다. 원작의 가후쿠는 젊을 적에는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며 조연과 단역을 오가던 처지였고 아내 오토에게 가려진 신세였지만 나이가 들면서 중견 개성파로 발돋움한다는 설정인데 실제 배우의 행보도 이와 닮은꼴이다. 배우 특유의 '성실하지만 사적 감정 측면에서는 다소 소심한' 캐릭터가 절정에 달한 느낌이다.
 
가후쿠와 합을 맞추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와타라 미사키 역 배우 미우라 토우코는 우리에겐 비교적 생소한 얼굴이다. 하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OST 가수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고, 이번 작품에선 상처를 안은 채 무표정의 갑옷을 입은 미사키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원작 소설에 비해 미사키의 비중이 상당히 늘어난 편인데 감독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작품들에서 중요한 배경으로 활용하는 재난 이후의 상실감과 극복 관련 실마리가 되는 무게감을 잘 소화하고 있다(특히 영화의 마무리 장면을 주목하라!).
 
모든 이야기의 출발점이라 할 가후쿠의 아내 오토 역 키리시마 레이카의 역할도 출중하다. 영화 속에서 내내 오토를 잊지 못하는 남자들(가후쿠와 다카츠키)을 생각하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이 수록된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의 표제가 이전과는 다른 심급으로 보일 정도다. 가후쿠와는 대비되는, 자신의 감정을 연기하듯 감추기보다는 남김없이 솔직하게 드러내고 그 때문에 많은 것을 잃게 되는 다카츠키 역은 영화에서 원작에 비해 재해석 폭이 큰 편인데, 일본의 대표적 '꽃미남' 배우로 손꼽히는 오카다 마사키가 맡았다. 이 배우가 이렇게 연기를 잘 했던가 싶을 정도로 다카츠키 캐릭터를 원작보다 더 파괴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영화에선 다국적 배우진이 골고루 활약하며 조합을 맞춰가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 배우들의 활약비중이 상당한 편이다. 가후쿠의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극중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한 연극 "바아냐 아저씨" 공연에서도 '사라' 캐릭터로 결국 가후쿠와 합을 맞추게 되는 이유나 역 박유나 배우가 특히 기억으로 각인된다. 일본어-중국어-한국어-영어 등 다중언어로 진행되는 해당 극에서도 특별한, 수어 연기를 펼치는 캐릭터인데 처음에는 대체 이 연극이 어떻게 돌아가려는지 걱정이 될 정도였지만, 실제 무대 장면과 그 연극의 내용과 영화 속 주인공의 고뇌가 합쳐지는 순간의 감흥은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풀어내고자 하는 '관심'이란 주제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4_'이야기의 힘'을 믿는다면 필히 목격해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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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브 마이 카"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주)트리플 픽쳐스



영화의 개봉 당일 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지역 독립영화관의 상영시간이 마침 저녁이라 다른 일과와 겹치지 않기도 했고, 피곤하면 그냥 쉬는 셈치고 봐야지 하고 마음을 비운 채(?) 상영 1시간 전까지 갈등하던 것을 멈추고 극장을 향했던 기억이다. 그리고 3시간을 영화 속 주인공들의 로드무비 풍경처럼 경유하는 장정을 치렀다. 실제 차를 타도 피곤할 법한 세 시간의 장정이 끝났다. 피로감이 몰려올 줄 알았는데 개운함이 밀려왔다. 신통한 체험이었다.
 
무엇보다 얼른 다시 하루키의 단편소설과 체호프의 희곡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닥쳤다. 영화라는 후발 예술장르가 이야기의 힘을 마음껏 발산하기 위해 선배이자 근원격인 문학과 희곡에게 얼마나 의지하고 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작품이 얼마나 영리하고 효율적으로 그 효용을 제대로 활용하는지 깨달았다(감독은 대학 시절 문학전공이기도 하다).
 
갈수록 21세기 상업영화가 특수효과와 액션 모음집처럼 과시적인 시각효과로 눈을 피로하게 하는 중에 만난 <드라이브 마이 카>는 이야기의 힘을 믿고 최선을 다해 광대역 주파수로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될 법한 '레퍼런스'에 가까운 결과물을 선보인다. 이번 연말, 각자의 상처를 보듬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기 위한 기운이 필요할 때 서슴없이 이 영화를 찾아도 될 만하다.
 
작품정보

드라이브 마이 카 Drive My Car, ドライブ・マイ・カー
2021|일본|드라마
2021.12.23. 개봉|179분|15세 관람가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주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후쿠 역), 미우라 토우코(미사키 역)
출연 오카다 마사키(다카츠키 역), 키리시마 레이카(오토 역), 박유림(이유나 역),
진대연(공윤수 역), 소냐 위엔(재니스 창 역), 안휘태(류종의 역), 아베 사토코, 페리 디존
원작 무라카미 하루키
각본 하마구치 류스케, 오에 타카마사
수입 영화사 조아
공동수입 ㈜트리플픽쳐스
배급 ㈜트리플픽쳐스
 
2021 칸영화제 각본상
2021 시카고국제영화제 실버휴고 심사위원특별상-국제경쟁
2021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작품상, 각본상
2021 뉴욕비평가협회상 작품상
2021 워싱턴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
2021 보스턴비평가협회상 각본상,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니시지마 히데토시)
2021 시카고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
2021 LA비평가협회상 작품상, 각본상

 
 
"드라이브 마이 카" 포스터 영화 포스터 이미지

▲ "드라이브 마이 카" 포스터 영화 포스터 이미지 ⓒ (주)트리플 픽쳐스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무라카미 하루키 안톤 체호프 바냐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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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회복지영화제 프로그래머. 돈은 안되지만 즐거울 것 같거나 어쩌면 해야할 것 같은 일들을 이것저것 궁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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