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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자료사진).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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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개개인 모두의 의식과 행동이 기후 친화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날 박 청장은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미래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녹색전환'에 관심을 갖고 지구를 살리는 행동에 모두가 동참했으면 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산업재해 발생 원인을 설명하는 '하인리히의 법칙'에 따르면, 1번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까지 29번의 작은 사고와 300번의 사고 징후가 선행한다"며 "코로나19를 비롯해 폭염,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로 인한 크고 작은 재해들은 하인리히의 법칙에서 말하는 1번의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기후재해에 선행하는 작은 재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후위기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온 인류 최대의 과제다. 지금처럼 이산화탄소를 쏟아내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올라가면, 지금과 같은 일상은 불가능해진다"면서 "지구환경의 악화정도를 의미하는 '세계 환경위기시계'가 가리킨 최근 시각은 9시 47분이다. 생존불가능을 의미하는 12시로부터 겨우 두 시간 남짓 남은 시각이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또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의식과 행동이 기후 친화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전기코드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보관함에 저장된 이메일을 지우고, 불필요한 포장재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채식 비중을 늘리는 일상 속 저탄소 기후행동들을 실천해 가는 '탄소 다이어터'가 되자"고 권유했다.

끝으로 박 청장은 "작은 물결이 큰 물결을 이루듯이 탄소중립 사회는 우리의 작은 기후행동들이 만날 때 도래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밝게 하고 지구의 숨통을 다시 틔우는 생활실천 기후활동가 '탄소 다이어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정현 대덕구청장의 세계 환경의 날 기념 메시지 전문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의 세계 환경의 날 기념 메시지

6월 5일은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미래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녹색전환'에 관심을 갖고 지구를 살리는 행동에 모두가 동참했으면 합니다.
 
산업재해 발생 원인을 설명하는 '하인리히의 법칙'에 따르면 1번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까지 29번의 작은 사고와 300번의 사고 징후가 선행한다고 합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폭염,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로 인한 크고 작은 재해들은 아마도 하인리히의 법칙에서 말하는 1번의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기후재해에 선행하는 작은 재해일지도 모릅니다.
 
기후위기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온 인류 최대의 과제입니다. 지금처럼 이산화탄소를 쏟아내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올라가면, 지금과 같은 일상은 불가능해집니다. 지구환경의 악화정도를 의미하는 '세계 환경위기시계'가 가리킨 최근 시각은 9시 47분입니다. 생존불가능을 의미하는 12시로부터 겨우 두 시간 남짓한 시각입니다. 남은 두 시간은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의식과 행동이 기후 친화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전기코드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보관함에 저장된 이메일을 지우고 불필요한 포장재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채식 비중을 늘리는 일상 속 저탄소 기후행동들을 실천해 가는 이들을 '탄소 다이어터'라고 합니다.
 
작은 물결이 큰 물결을 이루듯이 탄소중립 사회는 우리의 작은 기후행동들이 만날 때 도래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밝게 하고 지구의 숨통을 다시 틔우는 생활실천 기후활동가 '탄소 다이어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 드립니다.
 
2021. 6. 4.
대덕구청장 박정현

태그:#박정현, #대덕구청장, #환경의날, #탄소다이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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