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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이 발생해 또 집단발생 여부를 두고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12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23명(경남 3156~3178번)이 발생했고, 이들 가운데 진주 확진자가 13명이라고 했다.

신규 확진자(23명)는 모두 지역감염이고,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 9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3명, ▲조사중 9명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13명, 김해 6명, 창원·거제 각 2명이다.

이들의 확진일은 12일 5명과 13일 18명이며, 현재 경남지역 4월 전체 확진자는 242명(지역 234, 해외 8)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먼저 발생한 다른 확진자의 접촉이고, 3명은 먼저 발생한 한 확진자의 접촉이다. 나머지 7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진주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고등학생으로 확인되어,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47명과 교직원 7명 등 총 5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 3명은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다른 1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이고, 또 다른 1명은 확진자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부산 확진자 접촉이다.

창원 1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1명은 부산 확진자 접촉이다.

거제 2명은 서로 가족으로,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216명, 퇴원 2945명, 사망 1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3175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확대 실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확대된다. 8일 잠정 연기·보류되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이 12일부터 재개된 가운데, 경남도는 "요양시설과 노인·장애인 시설등의 코로나19 취약시설의 경우 언제라도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접종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경남도는 4월 1일부터 시작된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4곳의 접종센터에 더해 4월 15일부터 16개소의 지역별 접종센터를 개소하여 지역 모든 시군에서 19만 3000여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행되는 것이다.

경남도는 "현재 시군에서는 대상자에게 접종안내와 동시에 접종일정을 예약 받고 있으며, 15일 접종이 시작되면 접종센터로 개인별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시군 방역당국에서 준비한 관용버스·임차버스를 통해 이동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경남도는 특수교육, 유·초중등 보건교사 등의 학교와 돌봄공간 종사자에 대해 접종률 동의여부와 동시에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육현장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근 1주간 발생 현황

경남에서는 4월 4~10일 사이 15주차 총확진자 수는 14주차(139명)에 비해 7명 감소한 132명을 기록하였고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8.9명이다.

15주차의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김해시가 49명(37.1%)으로 가장 많았고, 창원시가 24명(18.2%), 합천군 15명(11.4%), 진주시·양산시 각 12명(9.1%), 사천시·함안군 각 5명(3.8%) 순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3주차부터 3주 연속 1 미만을 기록하여 15주차에는 0.87을 기록하였다.

신종우 국장은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 관리자는 집단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인 유증상자의 시설 이용을 사전에 차단하여 주시고, 사업장 내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남지역 4월 4~10일 사이 시군별 코로나19 발생 현황
경남지역 4월 4~10일 사이 시군별 코로나19 발생 현황 ⓒ 경남도청

#코로나19#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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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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