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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충남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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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사망했다. 하루 사이에 2건이나 발생한 것.

11일 오전 8시 50분경 현대케미칼 대산공장 내부 시설물 현장에서 용접작업 중이던 노동자 A씨가 낙하된 철판에 눌려 중상을 입었다.

50대 노동자 A씨는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기계분회 조합원으로, 백셀 내부 입조 작업 중, 써스 철판이 떨어져 얼굴과 목 부위에 협착돼 함께 작업 중이던 동료들에 구조됐다.

하지만, 구조 후 인근 서산중앙병원 이송 중 한때 의식이 돌아왔지만, 호흡과 맥박이 정지되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에, A씨는 오전 11시 28분 헬기를 이용해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응급 후송됐지만, 뇌로 산소공급이 전달되지 않아 뇌사상태에 빠진 후 이날 오후 3시 20분경 끝내 숨졌다.

이외에도 이날 오전 10시 반쯤 충남 서산시 성연면의 한 콘크리트 배수관로 제조 업체에서도 배수관로 제조 틀에 협력업체 30대 외국인 노동자 B씨가 깔려 숨졌다.

경찰은 이날 두명의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목격자와 건설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플랜트노동조합 충남지부 관계자는 이날 밤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사고가 발생한 즉시 전면작업중지와 노동부의 긴급 사고조사를 요구했다"면서 "노동부는 전면작업중지와 사고조사 그리고 이후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트노조 충남지부에 따르면 A씨 유족은 플랜트 충남지부와 울산지부에 이번 사고에 대해 위임하고 이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태그:#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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